파크골프는 영어 park와 골프 golf의 합성어로 도심의 공원이나 잔디밭에서 나무채 한 개와 플라스틱 공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의 한 종류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로 골프와 다르게 저렴한 비용으로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파크골프의 역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 시작됐고 또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는데 1984년 일본 홋카이도 마쿠베츠공원에서 시작되어 홋카이도에만 600여 개 골프장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현재는 일본 뿐 아니라 호주, 하와이 등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7년 대구/울산 파크골프연합회 창립을 시작으로 2000년 (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창립되었고 2022년 현재 18개 시도지부가 있을 만큼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는 스포츠이다.
파크골프의 경기 방식
일반적으로 9홀이나 18홀에서 진행되며 총길이 86cm, 무게 600g 이하 길이의 파크 골프용 나무 클럽 1개와 일반 골프공보다 크고 부드러운 플라스틱 공을 사용한다. 이 공은 세게 휘둘러도 멀리 안 나가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부담이 없다.
경기 방식과 용어가 골프와 비슷하여 미니 골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골프처럼 해저드나 벙커가 거의 없어서 볼을 잃어버릴 확률도 거의 없다.
스트로크 플레이
출발 지점인 티박스에서 홀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홀을 도는데 골프보다는 홀과 홀 사이가 짧다. 최종 홀까지 돌고 난 후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볼을 넣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골프와 마찬가지로 4인이 1조로 게임을 하고 18홀 기준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되니 체력면에서 부담이 없다.
매치플레이
한 개의 홀이 끝날 때마다 스코어의 승패를 겨루는 방식이다.
파크골프와 골프의 차이점
-파크골프는 한 개의 골프채로 18홀을 돌지만 골프는 최소 14개의 골프 클럽이 필요하다.
-파크골프공은 직경 6cm, 중량 870~95g의 플라스틱 공으로 부드러우며, 골프공은 딤플이 있는 42.67mm, 46g의 딱딱한 공을 사용한다.
-파크골프장은 약 2만㎡ (5천평)이상인데 비해 골프장은 90만㎡ (20만 평) 이상이어야 한다.
-파크골프는 비거리에 대한 걱정을 안 해도 되지만 골프는 멀리 똑바로 보내는 스윙이 필요하다.
-꽃밭에 볼이 들어가면 OB(아웃) 처리가 된다. 골프에서는 해저드나 벙커에 볼이 들어가면 아웃 처리된다.
-파크골프장의 안전망을 움직이면 벌타를 받으며 건드리는 것은 허용된다.
-골프에 비해 홀 별 길이가 짧다. 파 5홀도 길어야 150m 밖에 안되기 때문에 하프 스윙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
-파크골프는 9홀인 경우 33타로 파3가 4개홀, 파 4가 4개 홀, 파 5가 1개 홀 , 18홀인 경우 66타 인 반면, 골프는 9홀에 36타, 18홀에 72타가 이븐이며 파3가 4개 홀, 파 4가 10개 홀, 파 5가 4개 홀 있다.
-파크골프는 벌타를 받을 때는 2타이며 골프는 해저드 1벌타, OB는 2 벌타를 받고 상황에 따라 벌타를 받는다.
-파크골프는 페어웨이와 그린 위에서 동반자가 요청을 하면 마크를 해야 하지만 골프는 그린 위에서만 마크한다.
-파크골프는 클럽이 짧고 공이 크기 때문에 남녀노소, 초보자, 고령자, 아동, 지체장애인 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골프도 장애인 골프 대회가 있어 대부분 가능하지만 가격이나 클럽 면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파크골프는 접근성이 좋다. 이용료가 무료인 곳도 있고 1.5만~2만원 정도이며 카트, 캐디 피가 없다.
골프는 7만~30만원의 비용이 들며 미리 예약해야 하고 카트, 캐디피, 비용이 별도로 추가된다.
-파크골프 티는 2.3cm의 고무 재질이며 골프는 4cm 정도의 플라스틱이나 나무재질을 사용한다.
-파크골프 경기 시간은 18홀에 1시간 반~2시간 정도이나 골프는 4시간 반~5시간 정도 걸린다.
파크골프 준비물
1. 클럽 가방과 클럽(골프채) : 클럽은 나무로 만든 길이 86cm, 무게 600g 이하의 클럽 하나만 사용한다.
티샷도 퍼팅도 하나의 골프채로 한다. 클럽은 로프트가 전혀 없어서 뜨거나 날아가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다.
클럽 헤드는 나무로 되어 있으며 샤프트는 카본, 유리섬유 등으로 만들어져 있다.
비싼 클럽이 좋은 건 아니니까 시타 해보고 그립감 등이 좋은 것을 사면 된다.
2. 파크골프 공 : 합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직경 6cm의 공을 쓴다.
파크골프공도 골프공과 같이 1, 2, 3 피스볼이 있으며 자신의 구력, 구질에 맞는 공을 마련하면 된다.
3. 파크 골프티 : 공을 올려놓고 티샷을 할 때 필요한 티. 일반적인 골프티보다 많이 짧다.
4. 파우치 : 공이나 장갑을 넣을 수 있는 작은 가방
5. 공 마커 : 샷을 할 때 동반자의 공에 방해될 것 같으면 공의 현 위치를 표시하는 데 사용
6. 기타 : 운동화, 파크골프 장갑, 편한 운동복, 모자 등
파크골프의 장점과 효과 (골프와 비교)
-골프는 워낙 비용이 많이 들고 장거리를 가야 하지만 파크 골프는 비용면에서도 저렴하고 가까운 곳에 있어 평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
-파크골프는 운동에 따른 부상의 위험이 현저히 낮지만, 골프는 허리와 손목 등에 부상의 위험이 있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전 연령이 경기 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가족형 스포츠이다.
-카트 타고 홀을 도는 게 아니고 걸어다니면서 홀을 돌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결과가 나고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다.
-꾸준히 하면 근력 증가와 심폐기능이 강화될 수 있으며 성인병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심신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의료비 경감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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