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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풍 중

충남 서산 여행: 국립용현자연휴양림, 국립휴양림 예약방법, 휴양관 이용 후기, 서산 관광지

by 오늘도 소풍 2024. 1. 2.

일주일 동안의 충남 여행. 그 마지막 숙박지는 서산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이다. 오전에 홍성 용봉산을 오른 후 오후에 서해바다로 가서 남당항과 홍성노을전망대, 어사어항 등을 방문했지만 날이 추워 눈으로 훑고 곧장 용현계곡으로 향했다. 용봉산휴양림과 용현휴양림은 가까운 거리지만 산줄기가 달라서인지 전혀 다른 풍경으로 다가왔다.
용현자연휴양림 간략 소개와 객실 예약 방법, 객실 현황과 이용요금, 휴양관 이용후기, 그리고 꼭 가봐야 할서산 관광지 몇 곳을 공유한다.
이번 용현휴양림은 급작스런 추위와 시간 부족으로 산책로나 등산로를 직접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나와서 주로 산림청 리플릿과 용현휴양림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작성한다.
 

국립용현자연휴양림 소개

2005년 개장한 용현자연휴양림은 서산 가야산(678m)에서 뻗어내린 석문봉(653m)을 거쳐 일락산(521m)과 상왕산(307m), 수정봉, 옥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이의 용현계곡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용현계곡을 감싸안은 듯한 커다란 산맥은 마치 양팔을 벌리고 있는 어머니 같고 그 품속에 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어 심산유곡의 산림휴양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며 참나무 종류가 울창한 휴양림 내에는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 숲 속 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충청도 유일의 대규모(1,000ha) 천연림을 자랑하는 용현계곡에는 멸종위기 1급인 동시에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황금박쥐가 발견되었고, 시골에서도 이젠 보기 힘든 가재와 개똥벌레가 살고 있으며, 백암사지로 가는 길에는 숲에서 자생하고 있는 붉노랑상사화(7~8월 개화)가 지천으로 군락을 이루는 산림생태계의 보고이다.
 
휴양림에 조성된 내포문화숲길 2구간을 따라 지역고유의 문화유적 탐방이 가능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가치있는 산림생태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변에는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상, 보원사지와 개심사 등 백제 후기 문화유산과 접해 있어 서해인 관광 시대의 발달과 함께 자연 교육과 문화 유적 탐방을 겸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립용현자연휴양림 예약 방법

국립자연휴양림은 매주 화요일은 휴무
봄철(1.15~5.15) 가을철 (11.1~12.15) 산불예방기간이 있어 입산금지 구역이 있으니 등산 계획 있으면 그 점 확인해야 할 것이다.
산불예방기간은 매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휴양림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하는 게 좋다.
 

선착순예약 (온라인) 신청 방법

-숲나들e 또는 용현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예약은 1일 기준, 시설물(객실+야영장) 5개까지, 3박 4일 이내만 가능하다.
-예약 신청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6주 차 월요일까지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 휴무이나 화, 수가 공휴일인 경우엔 예약 가능하다.
 

예약대기

-기존 예약자가 있는 시설물에 1,2,3순위까지 대기 신청을 받는다(사용 예정일 기준 3일 전 24시까지 신청 가능,  1인당 3개까지, 최대 1박 2일).
-기존 예약자가 취소할 경우, 차순위 대기자가 자동 예약 가능하게 되며, 24시간 이내에 예약해야만 하는데 결제시간 경과 시 자동 취소된다.
-예약 가능 여부와 결제만기 시간은 '마이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만 한다.
 

주말추첨제 예약 신청

-42개 국립자연휴양림(아세안휴양림 제외) 객실+야영장에 한정한 정책으로 금요일, 토요일, 법정공휴일의 전날은 이용객이 많아 추첨제로 대상자를 뽑는다.
-성수기(7.15~8.24는 성수기추첨제 적용)는 예외
-이용 예정일 한달 전 4일 9시부터 9일 오후 6시에 1인당 1회 신청 가능하다.
(예를 들어, 2024. 2월 9일 설연휴에 국립휴양림 이용하려면 1월 4일 09:00~9일 18:00에 신청해야 한다.
-매월 10일 16시에 추첨 발표하면 '마이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서 결제 마쳐야 한다.
-미선정 객실 및 예약 취소 객실은 매월 15일 오전 9시 선착순예약으로 전환된다.
 

국립용현자연휴양림 객실 및 이용요금

휴양림 입장료 : 300~1,000원
주차료 : 1,500~5,000원

시설명 적정인원 객실 수 비수기 주중 요금 성수기와 주말요금
숲속의 집 6인 2 75,000 134,000
8인 2 98,000 173,000
10인 3 124,000 208,000
연립동 4인 3 45,000 82,000
산림문화휴양관 3인 4 36,000 60,000
4인 6 44,000 76,000
6인 3 75,000 134,000
야영데크 3.6mx3.6m 20 15,000 16,500

  
-객실이용객(야영장 포함)은 입장료와 주차료 면제
-입실 15시~22시 / 퇴실 11시
-입실 시 예약자 본인 신분증 제시(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적정인원(최대인원) 초과 시 입실 불가(미취학 아동 2인 제외)
-에어컨 사용료 별도(체크인 시 2천 원 결제)
-야영장은 전기사용 가능하나 온수 사용료는 별도(체크인 시 천 원 결제)
 

용현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이용 후기 

11월 10일은 금요일이라 비수기 금요일. 
비수기이지만 금요일은 주말로 들어가 산림문화휴양관 4인실 요금 76,000원 결제했다.
이용 일주일 전에 예약했는데 요즘은 휴양림 이용객이 많아 비수기에도 거의 만실이 되어 이 방만 하나 남았다.
휴양림 이용한 여행 계획이 있으면 선착순 예약이 가능한 6주 전 수요일 9시부터 예약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산림문화휴양관. 1층에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이용하기 쉽게 휠체어 이용 가능하게 되어 있다.
 
 

용현자연휴양림 휴양관의 내부 모습
용현자연휴양림 휴양관의 내부 모습

출입문이 자동문으로 되어 있어 휠체어 타고도 드나들 수 있다는 것이 특이했다.
화장실에도 이동손잡이가 있고 변기 위에는 위급상황 안심벨이 설치되어 있어 만약의 경우 위험을 알릴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방 안의 벽에는 이동 손잡이가 없어 그 점이 의아했다. 보통 장애인 객실에는 방 벽면에도 보조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는데 화장실과 출입문 이외에 별다른 장애인 시설은 볼 수 없었다.
난방은 전기 패널이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따끈따끈해서 추운 날엔 찜질방 못지않아 겨울 휴양림 숙박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거실과 따로 구분된 방은 없지만 널찍해서 4명이 뒹굴기에는 충분한 크기였다.
 

용현자연휴양림 이용 시 유의사항(문의 041-664-1971)

-개인 세면도구는 준비해야 한다.
-최대인원으로 비치된 침구 등 이외에는 추가 제공하지 않는다.
-휴양림에는 애완동물 동반할 수 없다. 
-숲속에 있는 시설이라 독충(모기, 지네, 벌 등)이 있으므로 벌레퇴치용 약품이나 물품을 이용자가 준비해야 한다.
-객실 내 에어컨 이용 가능하나, 체크인할 때 2,000원 결제하면 최대 21시간 이용할 수 있다. 잔여시간은 환불되지 않는다.
-야영장 옆 샤워장 이용 시 온수는 유료로 사용 가능하며, 체크인할 때 1,000원을 결제하면 10분 사용할 수 있다. 샤워장 이용 시간은 18:00~22:00
-휴양림 시설 전체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자연휴양림 내에서 바비큐 이용하려면 이용자가 바비큐통, 숯 등을 준비해야 한다. 장작이나 나뭇가지 등을 태우면 강제 퇴장 될 수 있다.
-바비큐장이 따로 없고 피크닉테이블만 사용 가능하다.
-산불조심기간(봄철 1.15~5.15, 가을철 11.1~12.15)에는 휴양림 내 바비큐가 전면 금지 된다. 휴대용 버너만 연중 이용 가능하다.

- 휴양림 내 지정장소(객실, 야영장) 이외에는 취사 할 수 없다. 숲이나 계곡 주변 취사금지와 그늘막 및 텐트 설치 불가

-용현휴양림에는 매점이 없다. 운산면(약 15km, 자동차 15분)에 마트 및 편의점이 있다.
-객실 실내 또는 발코니, 베란다 등에서 고기를 굽거나 냄새가 심한 음식을 조리할 수 없다. 화재경보기 작동할 수 있음.
-휴양림 내 산나물 등 임산물 채취 금지한다. 발견 시 과태료 부과할 수 있다.
 

용현자연휴양림의 기타 시설

-숲속교실 1개소
-전망대(서해바다 조망) 1개소
-취사장 2개소
-샤워장 1개소
-목공예 체험장 1개소
-유아숲 체험원 1개소
 

산림문화 프로그램(총 25개) 체험료 (문의 : 041-664-1971)

목걸이 1,500원
열쇠고리(가방걸이) 1,500원
손수건 천연염색 1,500원
피톤치드 목걸이 3,000원
편백나무 연필통 만들기 5,000원
편백나무 저금통 만들기 8,000원
체험키트(연필통 만들기) 13,000원 / 체험키트 ( 저금통 만들기) 19,000원
 

용현자연휴양림에 연계한 숲길

-휴양림 숲 탐방로 1.8km
-내포문화숲길 1구간과 2구간 6.5km
 
-역사문화탐방 트레킹 코스
*휴양림 → 일락사 → 해미읍성 : 10km
*휴양림 → 개심사 : 5km
*휴양림 → 남연군묘 : 5.5km
*휴양림 → 보원사지 → 마애삼존불 : 3km
*휴양림 → 백암사지 : 3.4km

국립용현자연휴양림에서 갈 수 있는 등산코스
국립용현자연휴양림에서 갈 수 있는 등산코스 (산림청 리플렛)



-등산코스
능선을 따라 연결되는 등산로와 순환 임도는 서산 목장길과 연결되어 산책과 등산이 용이하고, 멀리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휴양림 → 석문봉(653m) : 5km
*휴양림 → 일락산(521m) : 5km
*휴양림 → 수정봉(453m) : 3.3km
*휴양림 → 옥양봉(621m) : 3.8km
 

대중교통으로 용현자연휴양림 방문하려면

*서산공용버스터미널에서 운산·영락원-원평리행 시내버스 이용
*서산터미널- 운산면 정류장-고풍저수지-마애삼존불상-보원사지(종점) -도보(15분) 용현자연휴양림
*서산에서 배차 간격은 2시간.
*서산에서 운산까지 40분 소요, 운산면에서 보원사지까지 15분 소요.
*보원사지에서 휴양림까지 도보 15분
 

서산마애삼존불상서산 가볼만한 곳
서산마애삼존불상과 서산 가볼만한 곳

 

용현휴양림에 가까운 서산 관광지

 
해미읍성 18km/ 30분/ 서산시 해미면 남문 2로 143
해미읍성은 현존하는 가장 잘 보존된 행성이다. 선조 12년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근무한 곳이기도 하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한국관광 100선, 충남 5대 관광지.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3km / 5분 / 서산군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3
국보 제84호이며 우리나라 마애불(암벽에 새긴 불상) 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미소를 볼 수 있다.
 
개심사 16km / 30분 /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으로 충남 4대 사찰 중의 하나로써 특히 봄철 5가지 색의 왕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산 한우 목장(한우가축개량사업소) 9km / 20분 / 운산면 태봉리, 용현리 일원
드넓은 초지와 임야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한우 무리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봄철 초지 능선을 따라 피는 벚꽃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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