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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여행 :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과 오서산 산행 /오서산휴양림대나무숲 /국립휴양림 선착순예약, 주말추첨제 예약 방법 /주변 축제 및 관광지

by 오늘도 소풍 2023. 12. 17.

오전에 성주산휴양림에서 체크아웃하고 휴양림 둘러싼 성주산휴양림 등산로 한 바퀴 돌고 난 후, 오후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서해바다 즐기고 오서산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오서산자연휴양림은 성주산보다 내륙 깊이 들어간 데다 국립휴양림이라 그런지 소박하고 단아한 분위기가 조용하게 휴식 취하기 좋은 휴양지이다. 성주산휴양림이 활기찬 유원지 느낌이라면 오서산휴양림은 차분한 산간마을 느낌이랄까.
국립 오서산휴양림 예약 방법과 오서산휴양림 프로그램, 시설이용 금액 등 오서산휴양림 이용과 오서산 산행, 그리고 오서산 주변 가 볼만한 관광지를 간단히 안내한다.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소재한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은 오서산 정상 동쪽 아래 자락에 산마을처럼 자리하고 있다. 오서산에서 발원한 명대계곡이 휴양림 안으로 흐르고 있으며 계곡 옆에 야영장이 단출하게 자리하고 숲 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이 숲 속에 숨은 듯이 들어서 있다. 오서산 자락에 연결한 자연관찰로와 산책로 외에도 들꽃정원과 샤워장, 취사장, 바비큐장, 정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목공예체험장이 있어 여러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가 있고 숲해설과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좋은 휴양림이다. 
한 나절이면 오서산 정상을 다녀 올 수 있는 코스가 휴양림에서 시작되는데, 명대계곡 따라 오르면 정상까지 1시간 2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주능선에서 보는 서해바다의 조망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휴무일 매주 화요일(모든 국립자연휴양림 적용)
★2023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11월 1일~12.15일

   (매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봄철에도 특별 산불 조심기간으로 통제될 수 있음)

★반려(애완) 동물 출입 금지, 단 장애인 보조견 제외

 

온라인 예약(선착순 예약 : 비성수기 평일+주말)

선착순 예약은 비성수기 평일을 예약하거나, 주말추첨제 결제 기간이 지나면 선착순예약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주말에 남아 있는 객실이나 야영장을 예약하는 방법이다.  

 

숲나들e 또는 오서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예약하는데 비수기일 때는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은 비수기 평일에도 객실이 꽉 찰 경우가 많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평수의 객실을 예약하지 못할 수가 있다. 

이번 여행에 4인이 8인실을 쓰거나 10인실을 사용한 것도 4인실 방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큰 방을 예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국립인 오서산휴양림은 어제 이용한 보령시 공립 성주산휴양림과 예약이 조금 다르다.

 

-국립휴양림은 1일 기준, 시설물(객실+야영장) 5개까지 가능하며, 기간은 3박 4일 이내만 가능하다.

-예약 신청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6주차 월요일까지 가능(객실, 야영장 모두)

-화요일은 휴무이므로 화요일 밤은 예약창이 비활성화. 단, 화.수가 공휴일인 경우는 예약 가능.

-예약대기: 기존 시설물에 예약자가 있는 경우 1,2,3순위로 대기 신청 가능하다.

-예약 대기는 사용예정일 3일 전 24:00까지로 1인당 3개까지 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주말추첨제)

-사용예정일 : 다음달 1일부터 말일 중 금, 토, 법정 공휴일의 전일

-42개 국립휴양림 적용(아세안휴양림 제외)

-신청 기간 : 매월 4일 오전 9시~ 9일 오후 6시

-객실과 야영 시설 합하여 1인 당 1회 신청

-매월 10일 오후 4시에 발표(본인이 마이 페이지-추첨 신청내역 확인)

-미 선정 객실 및 예약 취소 객실 오픈은 매월 15일 오전 9시 

 

온라인 예약 (성수기 추첨제)

-매년 7월 15일~8월 24일

-42개 국립휴양림 적용(아세안휴양림 제외)

-신청 기간 : 매년 5월말 ~ 6월 중 예정(숲나들e 공지사항 기재)

-1인당 객실 또는 야영장 1회만 신청(1박2일 또는 2박3일 선택)

-성수기 추첨제 기간 이후에는 선착순 예약 접수로 전환

 

오서산 안내와 오서산휴양림 시설 안내도
오서산 안내와 오서산휴양림 시설 안내도

 

오서산자연휴양림 시설 현황과 이용 요금

이용 시설 구분 최대인원 객실 수 비수기(주중) 요금 성수기(주말) 요금
숲속의집 3 4 39,000 65,000
4 2 45,000 45,000
5 1 58,000 106,000
8 1 98,000 173,000
휴양관 3 4 36,000 60,000
4 2 44,000 76,000
5 2 56,000 102,000
6 2 75,000 134,000
연립동 4 4 45,000 82,000
6 2 75,000 134,000
숲속수련장 8 2 87,000 154,000
회의실 30 1 관리사무소 문의 (041-936-5465) 
야영 데크 5 8 14,000 15,500

-성수기는 매년 7월 15일~8월 24일,  비수기 주말과 성수기(평일·주말) 요금이 같다.

-주차요금과 입장료는 시설 이용료에 포함

-와이파이 불가

-15시 입실~ 11시 퇴실(객실, 야영장)

 

오서산 자연휴양림의 체험 프로그램

 

★오서산 억새 등반대회(매년 10월 1일 전후)
-가을이면 오서산 정상 주변 주능선에 억새풀이 만발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서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전국의 등산객에게 인기가 높다.
-기간 : 10월 1일 전후해서 매년 여건에 맞게 조정
★숲해설 및 숲체험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탐방 및 숲체험 방법을 안내
-기간 : 매년 3월~11월, 매일 10시 /14시 2회 진행 
-진행시간 이외에도 수시운영, 목공예체험장에서 진행
★유아숲 체험 (문의 및 예약 041-936-5465)
-숲에서 자연친화적 활동을 통하여 유아의 정서 발달과 건강 증진하고 체계적인 산림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
-기간 : 매년 3월~11월
-대상 : 유치원 및 어린이집
★목공예 체험 (문의 및 예약 041-936-5465)
나무목걸이(1,500원), 딱따구리(2,000원), 돌나무정원 (4,000원), 소마큐브만들기 (4,000원), 
개운죽대나무화분(5,000원), 대나무 바람개비(5,000원), 편백나무 독서대 만들기(15,000원) 
 

오서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이용 후기

관리사무소에 입실 신고하고 키 받으러 가니 예약자 신분증 제시하라고 한다.
국립휴양림에서 예약자 신분증은 꼭 지참해야 한다.

열쇠 받으면서 현금으로 쓰레기봉투를 사야 하니 잔돈(700~1000원)을 준비하는 게 좋다.
 

오서산휴양림의 숲속의 집
오서산휴양림의 숲속의 집

지은지 오래된 듯한 숲 속의 집.

비수기 평일이라 4인실에 45,000원. 사용 1주일 전에 예약했는데 마침 숲속의집이 남아있었다.

편의시설은 TV, 냉장고, 에어컨,  4인용 주방도구, 세면도구는 지참해야 한다.

입실 시간 15시, 퇴실 시간 11시.

 

 

오서산휴양림의 슢속의 집 내부 시설
오서산휴양림의 슢속의 집 내부 시설

 실내는 새로 단장했는지 주방과 화장실이 특히 깨끗했다.  

주방 옆에 방이 구분되어 있어 미닫이 문으로 막아 일찍 자는 사람을 배려할 수 있어 좋았다.

이곳 역시 전기 판넬을 깔아 방바닥이 뜨끈뜨끈해서 몸 지지며 잘 수 있는 점이 휴양림을 선호하는 제일 큰 이유이다.

TV는 작았지만 TV를 안 보는 우리에겐 무용지물이라 상관없고, 방이 좁아서인지 이불이 탁자 위에 올려져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숲속의 집 8동이 듬성듬성 떨어져 있어 깊은 산속에 우리만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조용했다.

 

오서산자연휴양림 내의 야영장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꺾어올라가면 바로 야영장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옆에 야영 데크가 있어 짐 들고 힘들게 이동할 필요가 없다. 오서산 산행 시작점이기도 해서 산행 시작하는 아침 시간에는 조금 소란스러울 수 있으나 단체는 주로 성연리 코스를 이용하고 있어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오서산휴양림의 야영장
오서산휴양림의 야영장

 

면적 11㎡로 5인용으로 기재되어 있는 야영데크가 8개.

 

작은 계곡 옆에 자리하고 있어 갑자기 큰 비가 내려도 데크는 안전한 위치인지라 물소리 들으면서 비멍 즐기기 좋은 곳.
야영장도 실내 숙박시설과 마찬가지로 15시 입실~ 다음날 11시 퇴실.
데크 아래 쪽에 넓고 깨끗한 취사대가 있고 남녀화장실에 온수샤워실(무료)이 각각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매표소 안내판에 온수사용료 별도는 어떤 온수를 말하는지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전기는 600W 넘으면 자동 차단되는 시스템으로 커피포트, 전열기기 등 사용불가라 적혀 있다.
 

오서산 산행

오서산(烏棲山)은 단순히 한자 풀이하면 까마귀가 많이 사는 산.
하지만 지명이나 산이름에 '까마귀 烏'가 들어가면 신성한 땅이라는 의미가 있다.
고조선부터 삼국시대까지 태양을 가리키는 삼족오(三足烏 발이 셋인 까마귀)가 숭배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오서산은 '태양을 상징하는 산, 높고 신성한 산'이라는 뜻이 되겠다.
  
오서산은 충남 보령시 청소면과 청라면, 청양군 화성면, 홍성군 광천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금북정맥의 최고봉(791m)이다. 정상에 서면 서해와 천수만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 서해의 등대라고도 불렸다. 장항선 광천역에서 가까워 철도산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등산코스로는 종주코스로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 성연저수지에서 시작해 능선 안부를 지나 주능선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억새군락지를 지나 던목고개, 정암사로 내려와 상담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약 4시간 소요)와, 홍성군 광천읍 상담마을에서 시작해 정암사를 지나 능선고개에 오른 뒤 주능선으로 정상에 올라 남릉으로 내려가 성연리 청연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약 5시간 소요)가 있다.


우리는 오서산휴양림에서 곧장 올라갔다 휴양림으로 다시 내려오는 짧은 코스를 택했다.
야양장에서 시작하여 명대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월정사(1시간)~중계탑~정상능선 정상(1시간)~주능선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있어 약 5km에 3시간 걸리는 코스이다.
 

명대계곡 등산로(좌)와 월정사(우)

명대계곡 따라 살짝 경사진 길을 1시간 정도 오르면 소박한 절 월정사에 닿는다.
월정사에서 급경사길 1시간 올라 주능선에 서면 중계탑이다. 
 

오서산의 주능선길
오서산 주능선 : 가을이면 억새로 유명한 곳

중계탑에서부터 사진에 보이는 주능선 끝 홍성군 전망대까지 억새능선이다.
지금(23.11. 9)은 억새가 이미 지고 줄기만 남은 시기라 충남 지역의 유명한 오서산 억새 풍경을 보지 못했다.
이제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주능선길 따라 정상을 거쳐 홍성 쪽 전망대까지 갔다가 되돌아나와 정상 부근에서오서산휴양림으로 내려간다.
 

 

주능선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좌) / 임도 따라 휴양림으로 가는 하산길(우)

 

 하산길은 낙엽으로 덮여 있어 고즈넉히 가을정취 느낄 수 있고, 크게 경사지지 않아 무릎에 무리 없이 내려설 수 있었다.
 30분 쯤 산길 내려가면 오서산 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와 만나게 된다. 시멘트와 흙길이 교대하는 임도 따라 20여 분 걸으면 오서산 휴양림.  
휴양림 야영장에서 시작하여 다시 휴양림에 오기까지 약 5km, 5시간 걸렸는데 전망대에서 점심 먹고 사진 찍는다고 워낙 해찰을 많이 해서이고 보통 3시간 반이면 충분할 거리이다.

 
오서산휴양림 대나무숲 탐방

오서산휴양림에는 특이하게 대나무숲이 두 군데 있다. 

제2산림문화휴양관 오른쪽 숲에 작은 대나무숲이 있고, 더 위쪽 산림문화휴양관 위 오른쪽 숲에 더 넓은 대나무숲이 있다.

오서산휴양림 대나무숲 (오서산휴양림 홈페이지 다운로드)
오서산휴양림 대나무숲 (오서산휴양림 홈페이지 다운로드)

대나무숲 입구와 중간에 벤치 등 쉴 공간과 포토 플레이스를 만들어 두어 산책을 겸한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다만, 대나무숲에는 모기가 많으므로 기피제를 준비하고, 한여름에도 긴팔에 긴 바지, 어린 아이 동반할 경우에는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한다. 

 

오서산휴양림 주변 지역축제 및 관광지

보령머드축제와 대천해수욕장(약25km, 차량 35분 소요)

대천해수욕장은 젊음과 낭만, 안락함과 자연미가 어우러진 곳이다. 젊은 연인들에게는 추억 만들기의 장소로, 가족 단위의 휴식처로, 해양 스포츠의 메카로 제반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동양의 유일한 패각분(조개껍질) 백사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사계절 축제의 현장으로, 여름엔 대천해수욕장의 자랑인 보령산 머드 홍보를 위해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개최한다. 머드체험관 041-931-4021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으로서 각종 편의시설 및 휴식공간, 문화예술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다. 해변 바로 앞에 보령머드 체험관이 있어 해수욕을 즐기고 건강과 미용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개화예술공원 (20km, 차량 30분 소요 / 041-931-6789)
보령시 성주면에 소재. 주변의 부대시설까지 포함해 약 5만여 평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근사한 산책로와 허브랜드, 바둑이네 동물원, 음악당, 육필시 공원, 비림공원, 모산미술관, 리리스 카페 등이 있어 많은 볼거리가 있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많이 있으며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애견 동반 가능하며 실내에서는 안고 야외에서는 목줄 필수이다. 

 

고운식물원 (12km, 차량 15분 소요 / 041-943-6245)
청양군 청양면 소재. 1990년도 부지 조성하여 총 11만 평 대지에 36개 작은 정원과 총 9천여 종의 다양한 수목과 꽃을 식재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느긋한 꽃길 산책도 하고 고원식물원에서는 롤러슬라이드 타고 질주하는 짜릿한 놀이도 만끽할 수 있다.

 
은행마을 (4km, 차량 5분 소요/ 041-933-5061)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보령은행마을. 오서산 동남 방향의 장전마을로 가을이면 3천 그루의 토종 은행나무 집단 서식지로 노란 단풍잎과 벼이삭의 황금빛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마을이다. 매년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은행마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은행마을에서는 은행발효음료 징코디, 은행발효 식초, 은행 분말, 피은행, 은행 제품 판매와 은행마을 축제 안내, 체험을 즐길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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