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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풍 중

서귀포의 봄! 중문관광단지 주변 유채꽃밭과 갯무꽃밭(무료), 그리고 벚꽃길 추천

by 오늘도 소풍 2024. 3. 29.

서귀포는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남쪽 나라입니다.  1월 말부터 매화가 피어나더니 곧 이어 산수유가 피고 생강나무가 진달래와 함께 피어나고, 3월 들어서는 유채꽃을 시작으로 갯무와 겹동백이 피어납니다. 꽃샘추위로 한동안 몸사리다가 이번주부터 날이 조금씩 풀리니 유채꽃은 한층 화사해지고 벚꽃은 이제야 분홍 꽃망울을 하얗게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지난주에 서귀포에 핀 유채꽃과 갯무꽃을 담아왔습니다. 제주에는 거의 전역에 유채가 피지만 중문 근처에 이런 꽃밭이 있다는 것을 모르면 멀리 중산간으로 찾아나설 수도 있어 중문 관광단지에서 가까운 곳을 소개합니다.  매년 유채꽃이 피는 곳이니 서귀포 오시면 찾아보시라구요. 

 

서귀포 예래동 예래해안로의 유채꽃밭

올해 처음으로 조성한 유채꽃밭입니다.예래동은 예래생태공원의 유채꽃과 벚꽃도 아름다운데 논짓물 가는 예래해안로에 유채밭을 세 군데 조성했네요. 네비게이션에 예래해안로 검색해서 가다보면 큰 길 왼쪽에 바로 보이니 길가에 주차해도 되고 무료주차장이 왼쪽에 있으니 주차하고 구경하면 더 안전할 겁니다.

예래동은 마을 안길 양쪽이 벚나무 가로수라 천천히 운전하면서 차창으로 벚꽃 구경하면서 마을 빠져 나오면 환상일 겁니다. 걷기에는 인도가 좁아 아쉬운 곳입니다.

예래동 주민센터를 경유하면 벚꽃길 지나갑니다.

 

 

노란 원이 유채밭이고 무료주차장은 로타리 옆에 있습니다.

 여기 유채밭 구경하고 논짓물로 가서 예래생태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대왕수천 벚꽃길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예래해안로의 유채밭 풍경

세 군데 유채밭은 조금 다른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한라산, 바다, 범섬. 오늘은 구름이 한라산을 가렸네요.

 

중문색달해수욕장의 엉덩물계곡 유채밭

여긴 해마다 유채꽃이 피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중문색달해수욕장 주차장에 들어서 더 안쪽 오른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계곡으로 바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데크길이 잘 되어 있으니 유모차도 진입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오셨으면 중문거리의 벚나무 가로수가 아름다우니 시내를 한 바퀴 돌아 벚꽃 드라이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엉덩물계곡의 유채꽃 풍경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갯무밭

엉덩물 유채밭 보고 나서 가까운 갯무꽃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처음 봤는데 예전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넓은 빈터에 갯무꽃이 만발했더군요.

 

주차장이 따로 없고 빈땅이니 눈치껏 들어가세요. 들어갈 공간도 넓고 안쪽 주차 공간도 넓으니 괜찮을 겁니다. 노란 동그라미가 모두 갯무밭입니다.

 

 

국제컨벤션센터 옆 빈터의 갯무밭

 

대포축구장 가는 길가의 유채꽃과 대포축구장 주변 풍경

컨벤센센터에서 바로 옆 대포축구장으로 이동하면서 길가의 유채꽃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차로 이동해도 되고 걸어서 이동해도 됩니다. 길가 유채꽃은 사진을 못 담았는데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대포축구장에는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고 바로 옆 바다에 내려가 바다 구경해도 됩니다.

 

대포축구장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서귀여고 옆 올레7코스 JW메리어트 리조트 유채꽃

이곳은 올레길 7코스에 있어 산책 겸해 해안을 따라 가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평면에 있지 않고 경사진 다랑밭과 작은 계곡과 소나무 사이에 있어 특별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JW메리어트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서귀포흑돼지 명가를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곧 왼쪽에 작은 전기차 충전 주차장이 보입니다. 거기에 세우고 아래로 내려가면 올레길 7코스와 만나는데 그 안내 띠지 따라 역방향, 즉 왼쪽으로 가면 노란 유채꽃이 보일 겁니다.

 

 

JW메리어트 리조트의 유채꽃 풍경

 

서귀포 인근의 유채꽃밭 몇 곳을 추천해봤습니다.

이번 주말(3.30~31) 가시리 녹산로에서 벚꽃과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는데 유채꽃은 만발했지만 벚꽃은 분홍 꽃망울이 더 많네요. 우리집 앞 벚꽃이 하얗게 피어야 서귀포 어딜 가든 벚꽃이 볼 만한데 오늘도 분홍색이 짙은 걸 보니 벚꽃은 다음 주말부터나 즐길 것 같습니다.

참, 1100로부터 시작되는 벚나무길,이어서 산록남로의 벚꽃길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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