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두 번 파크골프 치러 가는데 뭔가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특히 티샷을 할 때 불안정하여 원하는 방향이나 거리로 보내는 것이 잘 안 되는데 이대로 계속 치면 굳어 버릴 것이다. 실제 같이 친 여러 사람에게 몇 가지 지적을 받아 고쳐보려 했지만 그때뿐, 다음 연습엔 다시 잘못을 반복하곤 한다. 제대로 교육을 안 받고 검색 한 번 안 하고 바로 시작했기에 그냥 공 맞추면 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뭐가 잘못됐는지를 아는 지금이 정확한 교정을 하는 시기라 생각되어 검색해 봤다. 마침 유튜브에 내 잘못된 자세를 지적한 영상이 있어 글로 정리해 봤다. 많은 동영상 정보가 있지만 글로 정리한 것이 눈에 쉽게 들어오고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수 있어 [파크골프 잘못된 자세 여섯 가지]와 그 교정 방법도 정리했다.
파크골프 입문자들의 잘못된 자세와 교정 방법
파크골프 하면서 잘못된 것은 알겠는데 뭐가 잘못 됐는지,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지 몰라 그냥 감으로 치고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정확히 나를 위한 교습인양 자세히 설명하는 영상이 있다. 그 영상(유투버 보카이)과 동행자들의 조언을 참고로 잘못된 자세와 교정 자세를 정리한다.
오른손잡이를 기본으로 적은 것이니 왼손잡이는 그 반대가 되겠다.
파크골프 잘못된 자세 첫째 : 그립을 끝까지 잡는다
파크골프 채(클럽)는 보통 여성용 83cm, 남성용 85cm라고 해서 구분해 판매하거나 85cm를 남녀공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나는 키는 작지만 허리를 적게 굽히려고 일부러 85cm를 준비했다. 손잡이(그립)를 끝까지 잡고 스윙을 하니 힘이 제대로 안 가는 것 같다.
교육 영상을 보니 골프채 끝에서 2~3cm 여유 두고 잡아야 힘이 생겨 흔들리지 않고 일정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어떤 남자분들은 나보다 키도 큰 분들이 한 뼘 아래를 잡고 허리 깊숙히 숙여 아주 낮게 치는 분들이 있는데 아주 안정적으로 공을 보내는 걸 볼 수 있었지만 보기에 답답해 보였다. 폼생폼사 시대에 폼도 중요하지 않겠나.
파크골프 잘못된 자세 둘째 : 그립을 쥘 때 두 손의 간격이 벌어진다
그립을 잡을 때 두 손을 겹쳐서 잡으라고 말은 들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오른손과 왼손의 간격을 10cm 이상 두고 쳤다가 지난주에 지적받았다.
나처럼 두 손의 간격을 벌려서 잡으면 가까운 거리는 그런대로 나가나 멀리 치기 어렵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기 어렵다.
클럽(골프채) 손잡이를 왼손 둘째 손가락에 걸치듯해서 클럽을 쥔다(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은 그 반대).
왼손 아래에 오른손으로 셋째와 넷째 손가락의 중앙이 오도록 잡는다. 이때 왼손 검지 마디 위에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걸치도록 한다.
두 손의 엄지와 검지로 그립(손잡이)를 가볍게 잡는다. 가볍게 쥐고 쳐야 공이 길게 나간다.
파크골프 잘못된 자세 셋째 : 두 팔이 몸(겨드랑이)에서 떨어진다
공에서 발을 멀리 두면 클럽이 많이 기울면서 아무래도 팔이 몸에서 떨어지기 쉽고, 공에 가까이 서면 클럽이 세우지니 두 팔을 붙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팔이 일자로 쭉 뻗는 것도 안 좋고, 양쪽 팔이 접혀서 몸에서 떨어져도 안 좋다.
백스윙(클럽을 뒤로 젖히는 것) 할 때는 오른팔이 굽혀지지만 그때도 겨드랑이에 붙이고 해야 한다.
파크골프 잘못된 자세 넷째 : 손목 힘만으로 친다
두 팔 전체의 힘으로 부드럽게 쳐야 하는데 입문자들은 손목에 힘이 들어가 손목 힘으로 치게 된다. 그건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다. 체중을 왼발로 옮겨가면서 몸을 회전하면서 팔 힘으로 공을 보낸 사람은 오른발 뒤꿈치가 살짝 들리게 되는데, 손목으로 치는 사람은 몸과 발이 처음과 같이 그 자세로 있게 된다.
손목으로 치게 되면 장타를 치기 어렵고 거리 조정도 힘들 뿐더러 공이 자꾸 오른쪽으로 빠진다.
내가 그런 경우로 공이 자꾸 오른쪽으로 빠져서 일부러 오른쪽 다리를 더 내밀어 치기도 하고 왼쪽으로 몸을 돌려서 치기도 했는데 손목 힘이 약해서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스핀이 생긴 것을 이제야 알았다.
파크골프 잘못된 자세 다섯째 : 백스윙 길이보다 팔로우 스루 길이가 짧다
클럽을 뒤로 뺐다가(백 스윙) 공을 치고 나서 클럽이 앞으로 나가는 (팔로우 스루) 길이가 더 길어야 한다는 것인데 나처럼 공을 맞추면 거의 동시에 클럽을 정지시켜 버리니까 공이 나가는 힘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공을 크게 치면 몸이 왼쪽으로 돌아가는데 그 자세를 1~2초간 유지하면 팔로우 스루가 길어지게 되고 공이 힘차게 쭈욱 나가게 된다.
퍼팅 역시 뒤로 빼는 것보다 앞으로 나가는 거리가 더 길도록 해야 하고, 마지막 자세에서 1~2초간 머물러야 정확히 원하는 곳에 공을 보낼 수 있다.
피크골프 잘못된 자세 여섯째 : 스윙과 동시에 고개를 번쩍 든다
내가 자주 지적받는 것 중에 하나인데 스윙과 동시에 고개를 든다는 것이다. 스윙 자세를 잡고 공을 보낼 방향과 거리를 가늠한 후에 공을 치는 순간에는 고개를 들지 말고 헤드가 공을 치는 순간을 끝까지 눈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것. 그런데 공을 치는 순간에 고개를 들어버리니 공이 원하는 방향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스윙할 때 고개가 살짝 들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나 공을 때리면서 동시에 고개를 번쩍 들어올리는 자세는 고쳐야 한다는 말이다.
체중 이동하면서 몸을 돌리는 스윙 연습 3단계
체중을 왼발로 옮겨가면서 동시에 몸을 왼쪽으로 돌리고, 양팔은 겨드랑이에 붙이고 끝까지 자세 유지한다.
1단계 : 처음에는 골프 채 없이 스윙 자세 연습한다.
2단계 : 클럽만 들고 공은 없이 스윙 자세 연습한다.
3단계 : 스윙 자세가 익숙해지면 공치면서 연습한다.
티 샷할 때의 잘못된 자세 6가지를 정리했는데 모두 제가 지적받고 있고, 제가 느끼고 있는 것들입니다. 제 자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몰랐는데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숙지하게 됐습니다. 병으로 치자면 제가 종합병원이었네요.
파크골프는 골프와 달리 꼭 폼을 잡지 않아도 공이 잘 나가기도 합니다만 그렇게 힘으로만 치면 자세도 안 이쁘고 성취도가 낮겠죠? 제대로 된 자세를 익혀서 이왕이면 멋진 자세와 좋은 성적 거두면 기분도 상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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