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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궁금해요

2023통계로 보는 1인 가구 : 1인 가구 750만 명(2022년) / 1인 가구를 위한 지원센터 : 서울시 1인가구지원센터

by 오늘도 소풍 2024. 7. 4.

1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주변을 둘러봐도 실감 나는 현상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앞으로 우리 사회는 1인 가구가 더 늘어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마침 통계청에서 "2023년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한 것이 눈에 띄어서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정확히는 2022년까지의 통계를 2023년에 발표한 거죠. 5년 동안의 추이를 그래프로 보여주는데 정말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한눈에 보입니다.

눈여겨본 김에 서울시의 '1인가구지원센터'와 각 구의 지원센터 주소와 전화번호도 함께 실어봅니다.

'1인가구지원센터'로 구글 검색해 보니 다른 지자체는 몇 안 보이네요. 서울시가 시작했으니 다른 지자체도 점차 신설할 거라 생각합니다.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

2017년~2022년의 1인가구의 통계를 전체가구와 비교해 그래프로 만들었는데, 한눈에 전체가구와 1인가구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었습니다.

 

전문가의 해석이 아니라 빗나갈 수 있겠지만, 제 직관으로 보이는 대로 그래프를 읽어봅니다.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 :통계청

 

-인구·가구 : 1인 가구가 매년 1~2%씩 증가해서 2022년 현재 34.5%나 됩니다. 인구수로는 7백5십만 명을 넘어섰어요. 곧 천만 명에 도달하겠네요.

남자는 30대가 가장 많고 다음이 20대 이하, 여자는 70대 이상이 가장 많고 다음이 20대 이하인 걸 보면 2,30대 젊은이들이 혼자 사는 비중이 높다는 거네요. 남자는 직장이나 학업 때문에 집 떠나서 살고, 여자는 60대 이상이 46%나 되는 걸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살기는 사나 봅니다.

 

세종시에 30대 1인 가구가 서울보다 많은데 세종시에 정부청사 공무원과 관련된 사무직이 많나봐요.

40대는 제주가 가장 많은 건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네요. 60대 이상은 역시 전남, 경북 등 지방이 50% 전후인 걸 보면 고령화 사회로 혼자 사는 여자 노인이 많다는 게 실감 납니다.

 

-주거 : 주거형태는 단독주택이 가장 많고 다음이 아파트인 걸 보면 시골에서 주택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많고 젊은이들은 주로 아파트에서 살기 때문일 거라 짐작합니다.

1인 가구의 주택소유율이 31% 가까운 것은 시골 주택에 사는 노인 비율이 높아서 나온 것 같아요.

 

-고용 : 2021년 넘어가면서 전체 가구보다 취업 시간이 더 많아진 것은 저임금에 아르바이트 등 근무시간이 길어진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가구 소득 : 역시 전체 가구 보다 거의 반 수준으로 수입이 적네요.  1인 가구는 주거비와 음식에 소비가 더 많은 걸 알 수 있어요.

 

-건강·복지 : 월평균 보건 지출이 전체 가구보다 반 정도 적은 걸 보면, 아파도 병원 갈 시간이나 돈이 없어서 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인 가구 중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가 많아서 건강과 복지에는 지출이 적을 거라 짐작되네요.

 

-사회적 관계 : 2023년 통계인데 의외라고 생각한 부문입니다. 1인 가구의 만족도가 전체 가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고, 불만족은 조금 더 높은데 어쩌면 가정생활 하는 전체 가구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높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정생활이 특히 여성들에겐 만족하기 힘든다는 걸 결혼생활 해 본 사람들은 이해할 걸요? 그리고 직장생활도 만족하기 힘든 세상이죠.

사회적 관계망도 전체가구와 큰 차이가 없는 걸 보면 혼자 산다고 크게 걱정할 건 없는 거 같습니다. 돈이 필요할 때는 좀 막막하긴 하겠지만요.

 

-여가 : 전체 가구보다 오히려 비중이 더 높은 부문인데요, 아무래도 혼자 사니까 살림이나 집안일에 쓰는 시간이 적어 자유 시간이 많아서 일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시 1인가구 4대 안심과제

서울시에서 내세운 1인 가구에 대한 4대 안심과제입니다.

어디에 살든 혼자 사는 사람이 느끼는 공통된 문제일 겁니다.

저도 20~30대를 서울에서 혼자 살았기에 이걸 보고 정말 공감했답니다.

 

서울시 1인가구 4대 안심과제
서울시 1인가구 4대 안심과제

 

저는 위에서 주거안심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지방 출신이라 서울에서 전세방이나 전셋집 구해서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경험해 봐서 알거든요.

열심히 일해서 돈 모으면 2년마다 오르는 전셋집으로 모두 들어가 버리곤 했죠.

 

지방 사람이 대도시에 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주거가 안정되어야 삶의 질을 논할 수 있다는 걸 절실하게 경험했기에 '임대료 부담 없이 오래오래' 살 수 있는 주거권을 모든 지자체가 마련했으면 합니다.

 

서울시 1인가구지원센터

-이용대상 : 거주지가 서울이거나 직장 또는 학교 소재지가 서울인 1인가구

-이용방법 : 각 자치구의 1인가구 지원센터 별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일정이 다르므로 가까운 센터의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개별 신청

 

[1인가구 이용 프로그램]

분야 프로그램
공통프로그램 1인가구의 사회적 적응을 위한 관계 형성 교육
1.관계증진  2.자기돌봄  3.적은지원  4.재무관리  5.생활밀착형  6.지역사회 탐방
심리지원 나를 위한 그림책방, 토닥토닥, 나만의 동화만들기
건강안전 요가, 핼스클럽, 탁구, 마라톤, 자기방어 훈련, 호신술
주거경제 경제범죄 예방 교육, 돈굴리기 프로젝트, 홈키드 집수리
취미여가 감성사진담기, 같이 드로잉, 취미 공방
반려동식물 우리집 가드너, 나의 동반자야, 완벽한 솔로생활
상담 1인가구의 생활상 문제해결을위한 개인상담 및 잡단상담
1.자기발견  2.자기돌봄  3.가족관계  4.심리&성격 검사
사회적 관계망 동아리사업, 자조모임, 1인가구봉사단, 여행
1.모임주제:일상, 여가,문화 등 (예 ㅁ; 독서모임 등)
2.모임요건 : 1인가구 3인 이상, 월1회 이상 정기모임 활동
3.지원내용 : 모임활동에 필요한 재료비, 체험비 등 활동비
상담 멘토링 개인 및 그룹 멘토링 등을 통해 정서적 지지 및 관계 형성 지원
1.1:1멘토링 : 멘토멘티 맞춤형 매칭을 통한 심층상담
2.그룹멘토링 : 둘레길 함께 걷기, 독서모임 등 소모임
3.강의식 멘토링 : 유명인사의 경험 사례를 를 통한 관계형성

 

( '서울 1인가구 포털'(https://1in.seoul.go.kr) 또는 해당 센터로 전화문의하여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 자치구의 1인가구지원센터의 위치와 전화번호는?

자치구센터 주소 연락처
종 로 구 서울시 종로구 종로53길 29, 토월2층 02-764-3520, 3525
중      구 서울시 중구 난계로 17길 20-7, 놀다가 02-2232-1249
용 산 구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4-19 한남동 공영주차장 3층 070-7492-2655
성 동 구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39길 31, 3층 02-2281-7715~8
광 진 구 (1센터)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81, 더라움 펜트하우스 에비뉴B동 302호 02-465-0336
(2센터)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400, 보건복지행정타운 4층 070-4910-1318
동대문구 서울시 동대문구 무학로 89, 동대문구민행복센터 2층 070-7459-3301~3
중 랑 구 서울시 중랑구 용마산로 369 070-7434-5602
성 북 구 서울시 성북구 정릉로27길 61-6, 성북온가족행복지원센터 070-4203-6262, 6265
강 북 구 서울시 강북구 덕릉로 28길 28, 아르테가수유오피스텔2층 02-987-2567
도 봉 구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664-17, 3층 02-995-6800(501~503)
노 원 구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173가길 94, 가온빌딩 3층 070-4613-0622
은 평 구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767, 101동 지하1층B15~B16 070-7462-5244
서대문구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7길 19, 홍제1동 자치회관 2층 070-4253-3509
마 포 구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9, 합정오피스빌딩 B2층 070-7467-0752~3
양 천 구 서울시 양천구 남부순환로 83길 53,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 3층 070-7433-3422, 3414
강 서 구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5길 50, 곰달래문화복지센터 4층 02-2606-2017
구 로 구 서울시 구로구 우마2길 35, 구로가족통합지원센터 2,3층 070-4066-0772
금 천 구 서울시 금천구 금하로 11길 40, 1층 070-7487-5527
영등포구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동1로 80, 영등포구청별관 g동 1층 02-845-5433
동 작 구 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 29길 63-26, 2층 070-7039-0700
관 악 구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로4가길 5, 낙성대동주민센터 4층 02-883-9390~1
서 초 구 서울시 서초구 양재천로 125-10, 양재공영주차빌딩 4층 02-2155-8281
강 남 구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86길 29 02-552-1101
송 파 구 서울시 송파구 거마로8길 20, 송파커뮤니티센터 3층 02-2147-4942~4
강 동 구 서울시 강동구 구천면로 297-5, 천호아우름센터 2층 02-479-1179

 

이렇게 1인가구가 많아지면 당연히 소비 패턴도 달라질 겁니다.

1인 소비자를 위한 용품들이 개발될 거고, 기업들은 1인 소비자를 위한 상품을 내보이겠죠. 이미 마트에 가면 혼자 사는 데 아무 불편없을 정도로 소량의 식품과 용품들이 나와 있어서 1인~2인 가구가 살기 편해졌어요.

혼자 살기 편한 세상이 되어서 1인가구가 늘어난 것인지, 1인가구가 늘어서 혼자 살기 편하게 세상이 변한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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