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중문동 근처 한적하고 깔끔한 목욕탕 예래헬스사우나

제주에 올레길, 오름이나 한라산둘레길 등 걷기를 목적으로 오는 트레킹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하루 20km 가까이 걷고 나면 뜨거운 물에 몸 담그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날 것이다. 서귀포 중문동 근처 예래동에 작지만 깨끗하고 한적한 목욕탕이 있어 소개한다. 

 

예래헬스사우나 이용 안내

 

중문우체국에서 다섯 정거장 가면 예래헬스사우나 정류장이 있다. 202번과 282번 버스가 10~20분 간격으로 다닌다.

자가용으로 갈 경우 예래헬스사우나 내비게이션 치고 가면 큰길가에 바로 인접했는데도 주차장이 넓어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다.

  

 

예래헬스사우나의 출입구와 휴일 안내판

 

운영 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요금은 일반, 청소년은 5,000원 / 7세 미만 2,500원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 쉬고,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실내 보수 및 직원 휴가로 휴업한다.
문의 전화 064-738-1778

 

 

예래헬스사우나의 헬스장 안내문과 헬스장 실내 사진

 

요금을 내면 수건 두 장을 받는다.  신발장에 신발 넣고 키 뽑고 보면 오른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 올라가면 헬스장이 있다.

 

목욕탕에 예래헬스사우나라고 '헬스'가 붙는 이유는 목욕탕 실내에 헬스장이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에서 미리 헬스장 이용할 거라고 하면서 목욕비와 별도로 2,000원 요금 내면 헬스복을 준다.

이곳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라 산남주민지원협의체라 적혀 있다.

(헬스장 이용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예래헬스사우나의 사물함

 

여자탕 탈의실 사물함이 140개니 아주 작은 목욕탕도 아니다.

매해 보수하고 관리를 잘해서 실내 전체가 깔끔하다.

탈의실에 목욕용품을 파는 매점도 있어 필요한 물품 살 수 있다.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혈압계도 갖춰 있고 화장대에는 드라이기 무료 이용, 기본 로션 등이 비치되어 있다.

탕 안에는 치약과 세수비누가 있어 편리하다.

세신대도 있어 기본 요금 3만 원.

 

사우나에 걸맞게 고온의 황토방이 있고 10m는 됨직한 넓은 냉탕과 냉탕 안에 폭포수, 물 안마기가 설치되어 있고, 온탕은 두 곳이 있어 취향대로 들어갈 수 있다(여탕 기준).

 

남탕에는 이발관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이발하고 면도하는데 요즘 요금은 얼마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