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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궁금해요

서울지하철 물품보관소 해피박스 이용 방법 / 요금 / 운영 시간 / 환불 /

by 오늘도 소풍 2023. 4. 14.

서울 시내에서 짐을 잠시 맡겨놓기 편한 지하철 1호선~9호선 물품보관소. 해비박스 어플을 이용하면 어느 역, 몇 번 출구에 있는지, 지금 이용할 수 있는 보관함의 유무와 크기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오늘은 해피박스를 이용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함께 요금과 운영시간, 전화번호, 그리고 고장 난 박스의 경우 환불받는 방법 등을 정리했다.
  

서울지하철 물품보관소 해피박스 어플 '또타라커'

 

또타라커의 해피박스 설치 지도보관함 상세내역
해피박스 어플 또타라커의 지도와 보관함의 상세 내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해피박스 어플 'T-Locker 또타라커'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해피박스가 설치된 역과 몇 층, 몇 번 출구에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자주 이용할 사람은 회원가입해서 핸드폰으로 보관과 찾기, 결제 등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나처럼 어쩌다 사용하는 사람은 어느 역, 몇 번 출구에 설치됐는지를 알기만 하면 되니까 굳이 회원가입할 것은 없을 것이다.

회원가입하지 않아도 어플을 켜면 지도가 뜨고 1호선~9호선의 모든 전철 노선에 설치된 해피박스의 자세한 위치를 알 수 있다.  
 
천마산에 갔다가 공항에 가야 할 여정이라 경춘선 환승하는 상봉역에 물품보관소가 있는지 또타라커 어플을 켜서 보니 파란 로봇이 보이고 그 아래 상봉역 B1층 1,2,5,6 출구 방면에 있다고 쓰여 있다.
지도에 보이는 노란 박스는 또타스토리지.  일종의 창고 대여로 장기보관이 가능한 대형 박스라 생각하면 된다. 
 

이용하고자 하는 역의 보관함이 모두 이용 중일 수도 있으니, 미리 어플로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타라커 어플 지도에 보이는 로봇을 클릭하면 보관함 상세내역이 뜬다.

파란 박스가 지금 비어 있다는 뜻이고 회색은 사용 중이므로 이용하고자 하는 박스 크기가 파랗게 보이는지 확인해 본다.

이 기능은 회원가입하지 않아도 해당 역의 해피박스를 터치하면 바로 현재 선택가능한 박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해피박스 이용시간, 콜센터 이용시간과 전화번호

 

해피박스 설치 모습해피박스 보관 방법 알려주는 화면
상봉역 해피박스 외관과 보관 화면

지하철로 상봉역에 가서 5번 출구 방면으로 나가니 바로 앞에 물품보관소 해피박스가 보인다. 
처음이라 사용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았다.

 

운영시간 : 평일 05:00~24:00 / 주말 및 공휴일 05:00~24:00 
이외 시간에는 물품을 보관하거나 찾을 수 없습니다.
해피박스 콜센터 1877-1265  / 1670-4302
운영시간 06:00~24:00
비상연락망 02-6311-5771~6  현장출동 2시간 이내

 

해피박스 보관요금

 

해피박스 보관요금
해피박스 보관 요금

 

해피박스 크기는 세 가지. 기본 4시간에 추가 시간에 따라 과금된다.
보통 쇼핑백이나 배낭은 소형 2천 원, 대형 캐리어는 4천 원. 

 

현장 결제 방법은 교통카드는 단말기에 접촉하고, 신용카드는 단말기에 꽂고, 모바일 카드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다.

 

보관금지 물품 
귀중품, 식품, 동.식물, 총기, 마약 등, 5일 이상 보관 시 별도 장소 보관, 50cm 이상 물품

1개월까지 가능했던 장기보관 기능은 2023.4월로 중지한다고 어플 켜니 공지가 뜬다. 
 

해피박스에 물품 보관하고 결제하기

 

해피박스에 보관과 찾기 방법해피박스 보관과 찾기 화면
해피박스에 보관하는 방법과 찾는 방법

먼저, 화면의 '보관'을 터치하니 이용할 박스를 지정하라고 한다. 박스 크기는 대, 중, 소 세 가지가 있으므로 자기 짐의 크기를 봐서 그중 알맞은 크기를 선택하는데 이미 보관함이 다 찰 수가 있어 이용 못할 수도 있다.
소형 배낭이라 작은 박스를 선택하니 비밀번호를 누르라고 한다. 또 한 번 비번 확인 후 결제창이 떠서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꽂았다. 2천 원이 결제되고 카드 제거하라는 화면에 카드를 빼고 내가 선택한 박스 문을 열었다.
그런데, 높은 곳의 박스라 문 열어놓고 발아래 배낭 들려고 하는 순간 문이 닫혀 버린다.
한 번 문이 닫히면 그것으로 사용 종료.
바로 '찾기'를 터치하니 어디다 전화하라고 화면에 전화번호가 뜬다.
그 시각이 05:54. 콜센터 운영시간 6시가 안 된 시간이라 전화할 수가 없어 다른 보관함을 찾아 똑같은 순서로 이번엔 낮은 곳의 박스를 선택하고 비밀번호 입력하고 결제한 후 배낭을 넣었다.
그런데, 혹시나 확인하는 마음에 문을 열어보니 문이 잠겨있지 않고 열려버린다.
'찾기'를 누르니 또 전화번호가 뜨는데 직원이 직접 출동하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몇 분 후의 경춘선을 놓치면 안 되니 전화하지 않고 다른 박스를 택해서 이번엔 무사히 배낭을 넣고 문도 잘 잠겼는지 확인했다.

 

환불받는 방법


경춘선을 무사히 타고 평내호평역에 내려 버스 기다리는 동안 4천 원이 아깝기도 하고, 찾기를 하지 않으면 계속 과금되어 카드가 자동 결제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전화를 했다. 마침 보관함을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 1877-1265로 전화하니 직원이 받아 역 이름과 박스 번호를 묻는데 위치만 생각나고 박스 번호가 생각이 안 난다고 하니, 직원이 비밀번호를 묻는다. 세 박스의 비밀번호를 같이 해놨길래 바로 답할 수 있었다. 
그랬더니 내 비밀번호와 일치한 박스 세 곳의 위치를 알고 배낭 넣은 박스가 몇 번이냐고 묻고는 허탕 친 두 곳은 결제취소해 준다.
세 번째 박스를 이용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스 번호와 비번을 메모해 놓았더니 다행이다.
 

기본요금 초과한 과금 정산


등산을 마치고 다시 상봉역에 돌아가니 12:30
6시에 맡겼으니 기본시간 4시간을 2시간 30분 초과했다.
'찾기'를 터치하니 초과금액 1,500원 결제하라는 창이 떠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니 문이 열린다.
결국, 3,500원에 몸 가볍게 등산하고 돌아올 수 있었으니 이용하길 잘한 것 같다. 

 

 서울 근교 산행할 때나 공항에서 쇼핑할 때 이용하면 참 편리한 시설인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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