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 게 궁금해요

파크골프 초보용 안내서 : 파크골프장 준비물 용어 경기 방법 규칙

by 오늘도 소풍 2023. 4. 6.

최근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이 많이 늘어나고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져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크골프에 대해 궁금하거나, 한 번쯤 가 보고 싶은데 선뜻 나서기 주저되는 분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파크골프 준비물, 파크골프장 구조, 파크골프 용어, 파크골프 경기 규칙과 경기 방법 등을 적어본다.

파크골프장에 가려면 준비물은 뭐가 필요할까요?

 

파크골프는 파크골프채와 공 하나만 있으면 경기를 할 수 있다.

처음 가는 사람도 연습이 필요 없이 바로 골프장에 설 수가 있어 시작하기가 쉽다.

신발은 평소 신는 편한 운동화나 트레킹화에, 옷은 일상복이나 운동복을 입으면 된다.

걷기 편하고 움직이기 편한 옷과 신발에 필요하면 장갑, 모자, 마스크. 

골프처럼 전용 용품을 따로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그 외에 경기 도중에 내 공과 작은 물병을 넣을 수 있는 허리색이 있으면 유용할 것이다.

 

 

파크골프채파크골프채의 헤드
파크골프채(클럽)와 공, 헤드의 화살표에 공을 맞춰 치면 잘 나간다

파크골프채(클럽)와 공

 

파크골프채 헤드는 나무이고 자루는 주로 카본이나 유리섬유로 만들어져 가볍다.

길이는 86cm, 무게 600g.

남녀용이 따로 없으나 키가 큰 사람은 자루가 긴 것이 있으니 그걸 사용하면 된다. 

고급용과 선수용은 더 가벼운 것도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보통의 채를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싼 것은 15만원부터, 비싼 것은 4백만 원 이상도 있다 하나 가격이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고 각자의 몸과 손에 맞는 것이 있으니 쥐어보고 그립감이 좋거나 느낌이 좋은 것으로 고르면 된다.

 

공은 자기 공 하나면 된다.

다른 사람과 구별하게 독특한 색상으로 하거나 공에 표시를 하면 경기 중 자기 공을 빨리 찾아낼 수가 있다.

공은 합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지름 6cm, 무게 90g 전후의 부드러운 플라스틱공인데 한 세트 2개~4개로 팔고 있으니 한 세트 사놓으면 같은 팀원과 색상이 겹치지 않는 것을 골라 경기할 수 있겠다.

공 역시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한 세트 1.5~5만원으로 차이가 난다.

 

위 사진은 파크골프채 자루 끝에 공을 쥘 수 있는 파크골프 전용 공 집게.

전용 가방에 넣기도 하나 저렇게 채에 공을 달고 가볍게 다녀도 좋다.

   

파크골프장의 구조 

 

파크골프장은 골프장과 비슷하여 경기 방식이나 용어가 골프와 거의 같다. 골프를 친 사람이라면 바로 이해할 것이지만 골프를 한 번도 안 친 사람도 많으니 용어에 대해 설명한다.

골프장처럼 1라운드가 보통 9홀과 18홀로 되어 있고 이번 홀에서 다음 홀까지 거리는 짧게는 약 30m, 길게는 150m까지 있다고 한다. 파크골프장의 지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1번 홀은 짧은 거리로 시작하여 갈수록 길고 어렵게 설계한다.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곳곳에 벙커(주로 모래)가 있고 언덕이나 동산 형태도 만들어 결코 쉽지 않은 경기장을 설계해서 경기 묘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골프장과 다른 점은 홀 주변에 빨간 막대기를 꽂아두고 하얀 밧줄로 쳐 놓은페널티 구역이 있는 것인데 공이 선 밖으로 나가면 벌타 2점을 가산한다.

 

파크골프 용어

 

경기 운영은 보통 9홀을 1라운드로 하며 33타를 기준으로 한다.

평소에는 9홀을 1라운드로 하고 경기 할 때에는 9홀 두 개를 묶어 18홀로 경기하기도 한다.

9홀을 기준으로 파3홀이 4곳, 파 4홀이 4곳, 파 5홀이 1곳.

파 4홀은 티샷에서 홀까지 공을 네 번 쳐서 홀인 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파 4홀에서 네 번 쳐서 홀인 시키면 파(Par), 기준 타수보다 1타수 적게 쳐서 홀인 시키면 버디, 기준 타수보다 2타수를 적게 쳐서 넣으면 이글, 기준 타수보다 3타수를 적게 쳐서 넣으면 알바트로스(미국에서는 더블이글)

물론 한 타에 홀인하는 홀인원도 있다.

예를 들어 파5홀에서 네 번째에 홀인하면 버디, 세 번째에 홀인하면 이글, 두 번째에 홀인하면 알바트로스가 된다.

 

위는 잘 치는 경우이고, 더 많이 사용하는 못 치는 경우도 알아보자.

기준타수보다 1타수 더 치면 보기, 기준타수보다 2타수 더 치면 더블보기, 기준타수보다 3타수 더 치면 트리플보기. 더 이상 넘어가면 더블파(흔히 양파라 함)로 경기 중단.

 

패널티 구역(흰 선을 넘어가면)으로 공이 가면 벌타 2점을 가산한다.

 

파크골프 경기 방식과 주의할 점

 

파크골프는 4인 경기를 원칙으로 한다.

골프장의 상황에 따라 인원을 가감할 수는 있지만 경기는 4인으로 치른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1라운드를 다 돌고 합산하는 것이고, 매치 플레이는 각 홀마다의 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티샷하는 모습

티샷은 2.3cm의 고무재질로 된 티(작은 판)에 자기 공을 얹고 친다. 깃대가 있는 곳을 향해 몸을 수평으로 하고 골프채를 두 손으로 쥐고 공을 굴리듯이 친다. 골프처럼 공을 높이 띄우거나 하면 다른 이들을 다치게 할 위험이 있으니 낮게 쳐야 하는 것이다. 공이 부드럽고 커서 높이 뜨지는 않으나 무리하게 힘써서 높이 올리려 할 필요 없다.

공을 친 후에는 다른 사람이 치도록 멀찍이 떨어져 있고 네 사람이 다 친 후, 홀에서 가장 먼 곳에 공이 떨어진 사람이 빨리 가서 공을 치고, 그다음 먼 사람이 공을 치는 순서로 진행한다.

 

홀 컵 가까이 있는 페널티 선
홀 가까이 있는 페널티 선

코스 거리가 짧아 세게 치면 OB(Out of Bounds)가 나기 쉬우니 땅볼로 치는 것이 무난하다.

OB는 벌점 2타.  보통 "OB 났다"고 한다.

홀 너머 가까이에 페널티 선이 쳐 있어 자칫 OB가 나버리니 한 번에 가려하지 말고 못 미치게 치는 것이 결과적으로 파를 얻게 된다.

 

 

 

홀컵
홀 깃대와 홀컵

깃대에 홀 번호가 적혀 있으니 좁은 골프장에서는 다른 홀과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서 봐야 한다.  네 사람의 공이 홀컵에 모두 들어가야 그 홀에서의 경기가 끝나는데 여러 번 보기가 나면 그대로 끝내게 된다. 

 

 

티샷 점의 홀 파 안내OB안내선
시작점의 홀 거리와 파 안내/ OB 안내선

각 홀마다 파(Par)가 달라 티샷 하는 곳에 홀 번호와 길이, 파를 알려주고 있으니 그걸 눈여겨보고 나아갈 길을 계산해야 한다.

 

티샷 하기 전에 목표 홀이 어디에 있는지 깃발을 확인하고, 빨간 막대기가 어디에 있는지 페널티 선이 어디로 그어져 있는지 확인하여 공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티샷에서 공이 제일 앞쪽의 빨간 막대기를 넘어서야 하고, 하얀 선을 넘으면 공을 가까운 선으로 가져와 칠 수 있다.

 

파크골프에 대해 기술적인 내용은 기술하지 못하고 아주 기본적인 것, 처음 갔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자주 통용되는 용어와 경기 방법에 대해 적었다.

노령층이 많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인들의 욕구에 맞추어 파크골프장이 많이 건설되고 있다. 파크골프는 노인들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어린아이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단체 스포츠이다. 

간단한 경기 방식을 알아두면 지역의 공원 등에 설치된 파크골프장을 찾아가면 골프채와 공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곳들이 있으니 비용 부담 없이 새로운 경기를 체험해 보길 권한다. 

 

쿠팡 파트너스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