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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풍 중

설악산 1박 산행 준비 /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 유유자적 꽃산행기 / 중청대피소 예약 방법과 이용 후기 / 한계령~대청봉에서 만난 설악산 6월 야생화 / 한계령 버스 시간표

by 오늘도 소풍 2023. 7. 2.

설악산 대청봉을 안 가 본 언니. 대청봉 가기 위해 짧으면서 꽃산행도 겸할 수 있는 한계령코스를 가기로 하고 그 준비로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중청대피소를 예약하고 동서울터미널에서 한계령 가는 버스도 예약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서북능선을 타고 가면서 아주 느릿느릿 야생화 담으면서 일몰 전에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다음날 대청봉에 올라 일출은 허망했으나 설악의 귀한 꽃들을 보고 내려와 다시 한계령으로 되돌아왔다. 중청대피소예약 방법과 여름설악산 1박 산행 준비물, 산행 중 본 설악산 야생화, 그리고 중청대피소 이용 후기를 남긴다. 

 

대청봉 가기 위한 준비 (중청대피소와 버스편 예약)

 

제일 먼저 중청대피소를 예약해야 했다.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중청대피소를 예약하기 위해 달력에 표시를 해 놓았다. 

이용할 날이 월요일 평일이라 주말보다는 여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중청대피소는 대청봉 바로 아래 있어 이용자가 많은 대피소라 항상 예약 만료되기 쉽다.

 

나는 6월 19일(월) 이용할 것이므로 6월 1일 10시부터 오픈되는 예약창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창이 열리자마자 날짜 선택하고, 인원 선택 후 예약하기 눌렀고 예약 후 바로 입금했다. 

(예약창을 열어놓고 있으면 전 기간의 창이 떠 있으므로 10시 이후에 브라우저를 "새로고침"하거나 다시 예약창을 열어야 새로운 개시창이 보인다.)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은 한 달에 두 번 예약이 시작된다.
매달 1일은 그 달의 16일~말일까지 예약이고, 15일은 다음 달 1일~15일까지의 예약이 시작되는 날이다.
예약 개시 오픈은 오전 10시.
1인이 최대 본인 포함 5명 예약 가능. 만약 본인이 취소하면 동행인 전원이 취소된다.
인원 축소와 동행인 변경, 동일 사무소의 대피소 변경은 가능하다. 
예약 후 입금은 다음 날 22시까지 해야 하며 미입금 시 자동 취소된다.

대피소 이용료 평일 12,000원 / 주말.성수기 13,000원
평일 : 일~목 / 주말 : 금.토. 법정공휴일의 전날 / 성수기 :  7. 1.~8.31. 10.1.~11.15

  

동서울터미널에서 한계령 가는 버스도 미리 예약했다.

평일이라 여유가 있겠지만 지난 번 평일에 흘림골탐방 가면서 만석으로 다음 차를 타야 했던 경험도 있어 이번에는 시간 어긋나면 안 되기 때문에다. 주말과 가을에는 첫차와 두 번째 차는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다.

 

버스 예약은 동서울터미널 홈페이지에서 동서울→한계령(일반버스 17,600원) 예약했으나 돌아오는 버스는 한계령→동서울이 예약되지 않는다.

한계령이 터미널이 아니기 때문인데 오색터미널→동서울로 예약하고 한계령에서 승차해도 된다. 주말이나 가을 성수기에는 돌아오는 차편도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 양양 가는 직통은 안 서고  일반버스만 원통→장수대→한계령→오색흘림골탐방센터→오색등산로 →오색터미널에 서기 때문에 버스가 많지 않다.
한계령에 정차하는 버스 시간표 06:30 / 07:30 / 10:45
한계령까지 2시간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07:30은 타야 한계령 입산 제한 12시(동절기 10시)에 걸리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여름 설악산에서 1박하기 위한 준비물

 

의류. 여름이라 하지만 1700m 고산이기 때문에 저지대 가을 기온은 된다. 나는 경량 패딩, 가벼운 판초의와 비닐 비옷을 준비했다. 비 예보는 없지만 어느 산이나 고산은 변화무쌍하므로 비옷은 필수이다. 바람 막는 데는 보온에도 가볍고 긴 비닐 비옷이 최고이다. 판초의는 잘 때 입고 자도 좋고 여성들 옷 갈아입을 때도 뒤집어쓰면 시선 가려주니 좋다.

상의 두 개. 첫 날 대피소에서 갈아입고 다음날 하산 한 후 버스 타기 전에 갈아입어야 땀내로 다른 이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는다. 양말도 역시 두 개. 버스 타기 전 갈아 신는 게 좋다. 바지 여벌 하나.

 

 중요한 먹을 거리.  세 끼니를 먹어야 하는데 한 끼니는 한계령휴게소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두 끼니는 발열식품을 준비했다. 쿠팡에서 산 핫앤쿡이 요즘 내가 선호하는 산행 중 간편 식품. 찬 물 400m 만 있으면 10분 만에 뜨끈한 비빔밥을 먹을 수 있어 한 겨울에도 챙겨가는 산행 식량이다. 

산행하면서 먹을 행동식은 물이 첫째이고 달달한 과일 말린 것, 초콜릿 입힌 견과류 등 잠깐 쉴 때마다 입에 넣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준비했다.

 

물이 가장 중요하니 가는 중에 계곡 등에서 물을 구할 수 있는지, 대피소 주변에 샘이 있는지, 대피소에서 물을 파는지 등을 꼭 알아봐야 한다. 중청대피소에 가야만 물을 구입할 수 있어 대피소에서 물은 사기로 하고 가는 동안 먹을 물 500m 두 통을 준비했다.

 

그 외에 신분증(대피소 입실 제시), 장갑,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휴지, 물티슈, 손수건, 바셀린(산행이나 걷기 할 때 발바닥 전체, 발가락 사이에 바셀린을 바르면 마찰이 없어 발이 편하고 발도 매끄럽다), 보조배터리와 연결선, 손톱깎기(거스름이 생기면 의외로 산행 내내 괴롭더라. 내 필수품), 물이 없고 자연보호로 세면도구는 필요 없다. 치약 없는 칫솔.

스틱은 하나만 짚는다. 험한 돌길에서는 스틱 두 개가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 꽃사진을 폰카로 찍는데 걸으면서도 한 손으로 찰칵하려면 스틱 하나가 편하다.

 

한계령에서 중청대피소까지 꽃산행하면서 8시간 걸렸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7:30 버스 타고 한계령에서 내리니  9시 50분.

원통터미널에서 버스가 10분 쉬는 동안 터미널 김밥 집에서 사 온 김밥 먹고 배낭 정비한 후 출발하기 전에 한계령 휴게소에 붙여진 서울행 버스 시간표 찍어놓았다. 

이번 산행은 다음 날 19시 비행기로 제주 가야 하니 다른 긴 코스 잡을 수가 없어 한계령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잡았기 때문이다. 오색→대청 코스가 가장 짧지만 가파른 경사길이 계속되어 하산할 때 무릎 다칠까 봐 피하고 싶어 경사도가 더 낮은 한계령으로 정했다. 

 

 

한계령 경유 동서울행 버스시간표
한계령 경유 동서울행 버스시간표

양양과 속초에서 오는 버스 중 일반버스가 한계령에 정차한다. 내일 아침에 하산 시작해서 탈 수 있는 버스는 11:55  / 13:40

대피소에서 6시쯤 출발하면 12시에는 내려올 수 있으니 11:55 버스 탈 계획하고 출발한다.

 

 

 

한계령 탐방로 개방시간
한계령 탐방로 개방시간

한계령휴게소에서 시작되는 한계령 코스.

108 계단 시작점에 탐방로 개방시간이 붙어있다. 하절기(4월~10월 03:00~12:00)  / 동절기 (11월~3월 04:00~10:00) 

한계령은 입산 제한 시간이 하절기 12시이나 대피소 예약자는 1시까지.

하산할 시간이 여유가 없으면 안전사고 일어날 수 있으므로 통제하는 것.

 

우리는 10시 반에 휴게소 출발.

 

 

설악산 절기별 통과 가능시간 (입산시간 지정제)
설악산 절기별 통과 가능시간 (입산시간 지정제)

국립공원 산행은 입산시간 지정제가 있어 그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한다. 입산 시간제한은 국립공원마다 다르고 각 공원의 시작점마다 다르며, 하절기와 동절기의 시간이 다르다.

그리고 보통 봄철(3.2~5.15) 가을철(11.16~12.15) 산불방지 통제기간 (국공산방 기간)이 매년 다르고 국립공원마다 다르므로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가야 한다.

 

※ 설악산 대피소예약자 통제시간 1시간 연장
(단, 수렴동대피소는 백담탐방지원센터, 양폭대피소는 비선대탐방지원센터에서 입산 시 2시간 연장)

 

 

 

설악산 한계령 출발 서북능선 탐방로 안내
설악산 한계령 출발 서북능선 탐방로 안내

108 계단 올라서니 탐방로 안내판이 보인다.

→한계령삼거리까지 2.3km / →중청대피소까지 5.4km / →대청봉 0.6km 

총 8.3km이니 빠른 걸음으로 4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하지만 우리는 꽃 찍으면서 아주 천천히 걸을 것이므로 대피소 입실 마감 7시만 지키면 된다.

중청대피소 관리자가 출발 전 날 문자를 보내왔다. 입실 여부 확정 요청하는 문자이다. 내일 입실하겠다는 답장 보내주었다. 핸드폰 번호이므로 산행이 늦어져서 대피소 입실 시간을 넘길 것 같으면 문자로 전하거나 전화로 알려주면 취소당하지 않는다. 연락 없이 입실 시간 넘기면 취소된다고 규정에는 되어 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한계령 삼거리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길 2.3km인데 1시 20분에 도착했다.  크게 힘든 구간은 아닌데 도중에 꽃 몇 가지 찍고 들여다보면서 여유 부렸더니 2시간 50분이나 걸렸다. 입산시간 지정제에 따르면 한계령삼거리는 하절기 1시에는 통과해야 하는데 20분 늦었지만 통제소가 있는 건 아니라서 그대로 통과, 좀 더 속도를 내야겠다.

 

한계령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귀때기청봉 거쳐 대승령 가는 서북능선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끝청 거쳐 중청대피소와 대청봉을 가는 서북능선이다. 서북능선은 여름철이라 잎이 우거져 어쩌다 전망이 트이고 대부분은 밖이 내다보이지 않는 숲그늘. 크게 경사지진 않지만 오르락내리락, 너덜겅도 지나면서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그래도 다른 설악산 코스에 비하면 제일 무난한 코스일 것이다.  

 

한계령삼거리에서 끝청까지 4.4km를 4시간 20분 걸려 17:40에 도착했다. 끝청은 전망이 탁 트인 곳이라 남설악 쪽 조망하느라 한참 머물다 대피소까지 남은 1km 오르막길을 꽃 보는 재미에 힘든 줄 모르고 올라 7시에 대피소에 도착했다.  

 

한계령~끝청~중청~대청봉에서 만난 설악산 6월 야생화

한계령에서 끝청까지 가면서 만난 설악산 야생화

금마타리, 회목나무 꽃, 함박꽃나무(산목련), 참조팝나무, 산괴불주머니, 요강나물 꽃과 열매, 삿갓나물 꽃과 열매, 맑은대쑥, 두루미꽃 꽃과 열매, 금강애기나리 열매, 오리방풀, 노루오줌 흰꽃, 박새 꽃, 산꿩의다리,  큰꼭두서니, 쥐다래 수꽃, 백당나무, 부게꽃나무 꽃과 열매, 인가목, 물참대 꽃과 열매, 꽃개회나무, 풀솜대, 벌깨덩굴, 나래박쥐나물, 도깨비부채 잎,  세잎종덩굴 꽃과 열매, 큰앵초, 왕쌀새, 사스래나무, 은분취, 자주솜대 꽃과 열매, 나도옥잠화 열매, 산앵도나무, 애기바늘사초, 바위채송화, 멍덕딸기, 눈개승마, 산마늘(명이나물) 꽃, 쥐오줌풀, 꽃쥐손이

 

끝청에서 중청대피소까지 가면서 만난 설악산 야생화

호랑버들(떡버들), 토현삼, 참바위취 꽃망울, 산앵도나무 꽃, 참기생꽃, 벌깨덩굴, 정향나무(털개회나무), 자주솜대, 당단풍나무 열매, 등대시호, 꽃개회나무, 은분취 꽃, 요강나물 꽃과 열매, 산쥐손이, 만주송이풀, 눈개승마,  세잎종덩굴, 붉은병꽃나무, 철쭉, 백당나무, 박새, 산개벚지나무 열매

 

대청봉 주변의 야생화

범꼬리, 붉은병꽃나무, 덤불오리나무 암수꽃, 바람꽃, 산앵도나무, 눈잣나무 암수꽃, 금마타리, 세잎종덩굴, 꽃개회나무, 구실사리, 정향나무,  만주송이풀, 등대시호, 

 

중청대피소에서 한계령으로 내려오면서 만난 야생화

수리취 묵은 열매, 멍덕딸기, 일색고사리, 단풍취, 꿩고비, 큰네잎갈퀴, 큰앵초 열매, 마주송이풀, 미역줄나무, 노루삼 열매

 

https://blog.naver.com/eozini/223136897162

 

설악산 6월 중순 서북능선 꽃산행(1) : 한계령휴게소~한계령삼거리~끝청

2023. 6. 19. 월. 큰언니와 둘이 한계령~대청봉 도전. 작년에 큰언니와 둘이 흘림골 등선대에 앉아 서북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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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eozini/223137491912

 

설악산 6월 중순 서북능선 꽃산행(2) : 끝청~중청대피소 숙박~대청봉~한계령삼거리~한계령~서울/

2023. 6. 20. 화. 17:40 끝청 도착 시원스레 펼쳐진 설악을 바라본다. 저 뒤쪽에 가리봉과 주걱봉, 앞쪽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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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 이용 후기

 

중청대피소는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 사이에 1983년 처음 설치됐고 그 후 1994년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지은 대피소가 이제 낡아서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판정을 받았으나 대청봉을 '우리 거'라고 주장하는 주변 자치단체의 갈등으로 인허가도 받지 못한 상태이다.  

 

대피소에 도착해서 바로 입실 신고하니 대피소 자리 배정표와 주의사항이 인쇄된 쪽지를 주신다.

 

 

중청대피소 자리 배정표중청대피소 주의사항
중청대피소 자리 배정표와 주의사항

대피소 입실 시간은 15:00~19:00 / 퇴실시간은 다음 날 09:00

대피소 소등은 21:00 / 점등은 07:00

비상대피용품 판매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중청대피소 이용 등록 입실 시간
중청대피소 이용 등록 입실 시간

대피소 이용은 인터넷 신청만 가능하고 현장이나 전화 신청은 안 된다.

대피소 이용 등록 : 하절기(4월~10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 동절기(11월~3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미등록 시 자동 취소되니 입실이 늦을 것 같으면 미리 문자나 전화로 늦겠다고 연락해 주면 된다.

중청대피소 010-5115-1708

 

 

중청대피소 비상용품 판매시간과 가격표전자레인지와 핸드폰 충전기
중청대피소 비상용품 판매시간과 가격표

비상대피용품 판매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비상대비 용품 판매와 가격표 (현금, 카드 가능)

탐방객 안전과 관련 있는 품목만 판다.

안전용품 :건전지, 우의, 면장갑, 아이젠, 손전등, 화장지

비상식량 : 생수, 즉석밥

조리.보온 : 휴대용 가스

 

생수 2L에 3천 원

생수 두 병 사서 저녁 식사로 발열식품 핫앤쿡에 넣어 조리해 먹었고 내일 하산할 때 아침 겸 점심으로 핫앤쿡을 먹어야 하니 500ml 두 병씩을 담았다.  

 

즉석밥을 사서 데워먹을 수 있게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휴대폰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두 곳 있어 이용하면 된다. 대피소 내에는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거의 없어 이용 불가능.

 

대피소 안에서는 취사나 식사를 할 수 없으니 밖에서 저녁밥을 먹고 잠 잘 준비한 후에 배낭 가지고 들어가는 게 좋다. 

 

중청대피소 내부 모습중청대피소 내부 모습
중청대피소 내부 모습

중청대피소는 이층 목조 구조.

총 100명 수용할 수 있는데 남성 이용자가 많아 남녀가 한 대피소에 배정받는다.  

난방은 바닥 난방이 아니고 온수파이프를 흘러 공기를 데우는 거라 등이 차가워 매트를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지금은 여름이라 경량 패딩을 등에 깔고, 판초 입고 자니 추운 줄 모르겠다.

 

 

 

중청대피소 기상실황 전광판
중청대피소 기상실황 전광판

대청봉 일출은 5시.

4시쯤 되니 여기저기 부스럭거리며 산행 준비하는 등산객들.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까지는 600m라 30분이면 넉넉하다.

대피소 안에 오늘의 기상실황 전광판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오늘 바람이 없으나 습도가 높아 일출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대청봉에 오른 6070
대청봉에 오른 6070

일출 전 대청봉에 올라 여명을 기다렸으나 전혀 없어 일출은 포기하고 주변 야생화 찍고 내려와 곧장 한계령으로 하산했다.

  

왕복하는 길이라 재미는 반감됐으나 대신 여유 있게 서북능선 한 자락을 즐기며 걸을 수 있었다.

대청봉 주변 꽃을 찍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6시 20분에야 대피소 출발하여 도중에 발열식품으로 식사를 한 것 외에는 거의 쉬지 않고 천천히 걸었는데 한계령 휴게소에 내려오니 12시 40분이다.

중청에서 한계령까지 하산에 6시간 걸렸다.

 

11:55 버스는 못 타고 다음 13: 40 버스를 기다려 타고 동서울터미널로 갔다가 다시 김포공항으로 가서 제주에 무사히 도착했다.

 

 

설악산 통제구간
설악산 통제구간

2023. 7.3.~ 7. 21. 설악산 출입금지 구간

백담분소에서 백담사~소청대피소 / 영시암~오세암~봉정암 / 오세암~마등령삼거리 

단, 주말은 정상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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