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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궁금해요

비거니즘이 유행이라니 채식주의 단계는 어떤 게 있나 알아보자

by 오늘도 소풍 2023. 2. 17.

비거니즘(채식주의)은 젊은 세대 사이에 유행이 되어 '채식'과 '비건'을 키워드로 SNS에서 검색해 보면 수십만 건의 글이 올라와 있다. 그런데 글을 읽다 보면 페스코니 폴로니 베지테리언이니 처음 듣는 용어가 나와 채식에 대해 괜히 주눅 드는 심정이다. 그래서 채식주의 단계별 유형에는 어떤 게 있나 알아보기로 한다.

 

채식주의(Vegetarianism)란?

고기라고 불리는 동물성 식품을 제외한 야채, 곡식, 과일 등의 식물성 식품만을 의식적으로 섭취하며 생활의 모든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을 채식주의라고 한다. 서구에서 시작된 채식주의는 동물보호주의와 생태주의, 반자본주의, 환경보호 등의 차원에서 출발했다. 한국에서는 종교적 신념이나 건강 상의 이유, 혹은 다이어트로 시작되었으나 최근에는 서구와 마찬가지 이유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채식주의(Vegetarianism) 단계별 유형

채식주의에는 다양한 단계와 정의를 두고 있는데 그에 대해 알아본다.

크게는 '비건'과 '비건 지향'으로 구분하는데 이렇게 엄격하게 구분하는 게 채식 문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완전 채식을 하는 '비건' 외에는 모두 '비건 지향'으로 쓰는 추세라고 한다.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 경우에 따라 육류와 그에 따른 제품을 먹는다.

기본은 채식이나 자기 나름의 기준에 따라 육식을 먹기도 하는 경우로 채식주의에 입문하는 단계이다.

혼자 식사를 할 때는 비건을 추구하고 회사 회식 등 사회생활에서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육식을 허용하는 타협적인 식생활을 하는 경우이다.

또는 고기 육수를 많이 사용하는 한식의 특성상 덩어리 고기는 거부하지만 육수는 허용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폴로테리언(Pollotarian, 폴로) : 생선 및 해산물, 달걀, 우유 및 유제품, 가금류 및 조류를 먹는다.

가금류를 허용하는 세미 채식주의. 락토-오보의 허용 품목에서 닭이나 오리 등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 페스코가 된다.  

 

페스카테리언(Pescatarian, 페스코) : 생선 및 해산물, 달걀, 우유 및 유제품을 먹는다.

육식은 안 먹는 채식주의. 포유류와 가금류를 제외한 모든 임수산물을 먹는다.

 

락토오보(Lacto-Ovo) 베지테리언 : 달걀과 우유 및 유제품을 먹는다.

비건과 비교해 계란과 우유, 치즈, 버터, 크림,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을 허용한다.

오보-락토(Ovo-Lacto)라고도 한다.

 

락토(Lacto) 베지테리언 : 우유 및 유제품을 먹는다. 

유제품(치즈 제외)은 허용하지만 가금류의 알은 제외한다. 한국 불교에서 추구하는 채식주의가 여기에 속한다. 

 

오보(Ovo) 베지테리언 : 달걀은 먹는다. 

가금류의 알 등으로 만든 제품은 허용하나 유제품은 먹지 않는다.

 

비건(Vegan) : 완전 채식을 하며 동물성 제품 일체를 소비하지 않는다.

고기와 생선은 당연하고 계란, 우유, 꿀처럼 동물에서 오는 모든 음식을 거부한다. 
빵이나 과자류도 식물성 재료로 만든 것만 먹으며 열매 중 아몬드는 꿀벌을 착취한 결과라면서 거부하는 부류도 있다. 또한 동물성 색소가 포함된 것도 모두 먹지 않기 때문에 음료수나 소스 등도 가리는 것이 많다.

 

로우 비건(Raw  Vegan) : 채식을 생식하는 단계. 원시 채식주의라고도 한다.

비건을 기본으로 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상태의 날 것 그대로 먹거나 말려서 먹는 방식이다. 성철스님은 평생을 솔잎과 생당근, 생쌀을 드셨다고 한다. 

 

프루테리언 (Fruitarian) : 과일과 견과류만 허용하는 채식주의

생명이 있는 식물도 먹으면 안 되고 오직 식물이 허용하는 것만 먹는다는 입장인데 의학적으로 위험한 식습관이라 평가된다.

 

참고 자료  [나무위키 - 채식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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