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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산책

남부와 제주에만 자란다는 유동나무(제주)

by 오늘도 소풍 2024. 6. 2.

학명 : Vernicia fordii

 

쥐손이풀목 대극과 일본유동속의 낙엽교목으로 기름오동나무라고도 한다.

전남과 제주에 간혹 식재한 유동나무를 볼 수 있고 꽃이 예뻐서 정원수로 심기도 한다. 

중국 중남부, 베트남이 원산으로 같은 속 식물 중에서는 추위에 가장 강하다. 

유동(油桐:기름을 얻는 오동)나무는 과거에는 기름을 얻기 위해 전 세계 난대 지역에서 널리 재배했다. 가구에 칠하거나 도료로 사용됐으며 이를 동유(桐油)라고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검색)

 

 

 

유동나무 2024. 4. 30. 제주시
유동나무 2024. 4. 30. 제주시

낙엽교목이며 높이 10m 정도로 자란다. 

 

 

유동나무 가지 2024. 4. 30
유동나무 가지 2024. 4. 30

나무 껌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피목이 있으며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유동나무 잎 2024. 4. 30
유동나무 잎 2024. 4. 30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길이 12~20cm, 나비 8~16cm로 심장형 또는 원형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처음에는 양면에 황갈색 털이 많으나 나중에는 맥 위에만 남는다. 잎 밑에 대가 없는 2개의 꿀샘(밀선)이 있다.

 

 

유동나무 꽃 2024. 4. 30.
유동나무 수꽃 2024. 4. 30.

유동나무는 한 나무에 암수가 각각 꽃을 피우는 자웅동주이다.

 

꽃잎 5장, 꽃지름 약 2cm.

수꽃은 10개의 수술이 2줄로 배열되고, 암꽃에는 퇴화한 수술과 1개의 씨방, 둘로 갈라진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씨방은 타원모양이고 갈색 털이 빽빽이 나며 길이 약 4mm이다.

 

사진은 수꽃, 암꽃은 미처 못 찍었다.

 

 

 

유동나무 열매 2023. 7. 10 서귀포시

열매는 삭과로 지름 3~4.5cm의 구형으로 끝이 돌기처럼 뽀족하며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9월까지 점차 붉은 갈색으로 익어가며 검은 종자에는 독이 있다.

종자에서 짜낸 기름을 동유(桐油, tung oil)라고 해서 각종 도료나 인쇄잉크로 쓰였다고 한다.

 

지금은 기름이나 약재보다 꽃이 예뻐 원예종으로 간혹 식재하나 아직은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다.

씨앗을 심으면 잘 나고 자란다.

 

유사종으로 일본유동이 있는데 잎이나 꽃 모양이 비슷하나 열매 모양이 편구형이고 유동열매보다 작은 것으로 구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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