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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궁금해요

흔들림 없는 동영상? 짐벌 뜻, 짐벌의 원리, 흔들리지 않는 영상, 짐벌 구매 시 꼭 있어야 할 기능 8가지

by 오늘도 소풍 2023. 6. 25.

핸드폰으로 촬영하여 유튜브에 올린 내 동영상을 보고 조카가 "이모 짐벌 사줘야겠네".  짐벌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30초 이내의 간단한 동영상 찍는데 무슨 기계가 필요하겠냐고 생각하고 무시했는데 요즘 내 동영상을 보면 흔들림이 심해 내가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져 그만 보고 싶다. 그래서 그 짐벌이 뭔지 그 원리가 뭔지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다.

 

짐벌(Gimbal)의 뜻

짐벌은 나침반·크로노미터를 수평으로 유지하는 장치로 동심원 두 개의 링으로 이루어지고, 각 링이 지름을 축으로 하여 회전하도록 축 끝을 축받이로 받쳐 수평을 유지하는 기구이다.

핸드폰에 사용하는 짐벌은 카메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때 결과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구로, 보통 내부에 자이로 센서와 가속도 센서가 있어 움직이는 반대 방향으로 본체를 기울려 결과물의 흔들림을 최소화시킨다.

 

짐벌의 원리

'짐벌(Gimbal)은 사람의 수평 유지 능력을 기계로 구현한 장치이다. 외부 움직임에 대해 반대 방향으로 같은 힘을 가함으로써 움직임을 0으로 만드는 간단한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흔들리는 곳에서 특정 물체만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싶을 때 많이 사용된다.

과거 선박이나 망원경, 광학 장비 등에서 활용된 짐벌은 영화 촬영장 등에 쓰이다가 최근엔 드론, 스마트폰에까지 퍼지며 영상 촬영계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짐벌은 특성상 흔들리는 곳에서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곳이 바다 위를 항해하는 선박으로, 배 위에 설치되는 컵홀더나 나침반, 난로 등은 파도가 어떤 방향으로 치더라도 크게 움직이지 않도록 짐벌 장치를 활용하기도 한다. 

 

짐벌 발명자

짐벌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원 전 3세기 후반 필로 메카니쿠스라는 그리스 공학자가 짐벌 장치를 처음으로 묘사했다. 잉크가 담긴 통을 여러 겹의 금속 고리 중앙에 매달아 두고 통 주위를 구멍이 뚫린 팔면체로 감싼 형태였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팔면체를 어느 쪽으로 돌리더라도 잉크를 흘리지 않고 편리하게 펜을 꽂아둘 수 있었다고 한다.

 

짐벌의 발전

1975년 경에는 상하좌우 위아래 어느 방향으로 진동이 가해지더라도 물체를 그 위치에 그대로 정지시켜 놓을 수 있는 3축 짐벌이 고안됨으로써 영화 촬영에서 뛰거나 계단을 오르내려도 매끄러운 화면을 얻을 수 있었다. 카메라와 카메라 손잡이 사이에 짐벌을 설치하는 식이었는데 카메라가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는 전자식 제어가 가능한 촬영용 짐벌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비행기 자동 조종 장치에서 유래한 전자식 짐벌 안에는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가 탑재돼 있어 회전 방향이나 기울어짐 등이 자동으로 측정되며 카메라의 흔들림이 보정되는 것이다. 

전자식 짐벌 초기에는 일반인이 사용하는 제품에 적용할 수 없었지만 2010년대 들어 가속도 센서와 같은 초소형 정밀 제어 센서 등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한데다, 1인 크리에이터의 급증으로 개인 촬영용 짐벌이 필요해졌고 그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관심을 받게 되었다.

 

짐벌로 흔들리지 않는 영상 촬영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폰 자체에 짐벌 기능을 탑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런 기종의 스마트폰은 휴대폰을 든 채로 뛰거나 계단으로 오르내려도 흔들리지 않는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광고에 보면 달리기 하는 아이를 따라가면서 촬영하는 엄마가 나오는데 그것이 짐벌을 탑재한 핸드폰의 기능을 말해준다.

그러나 짐벌이 탑재되어 있지 않은 핸드폰은 외부의 짐벌을 연결하여 흔들리지 않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데 조카가 말한 짐벌이 바로 이 모바일 기기를 말한 것 같다.

 

핸드폰용 짐벌 구매 시 알아야 할 짐벌의 편의 기능

아직 구매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구매해야 할 것 같아 검색해 보니 수많은 짐벌이 보이는데 그 중 최근의 것으로 [DJI의 오즈모 모바일 6 핸드폰 짐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어떤 기능이 있고 또 필요한지 알아봤다.

핸드폰용 짐벌은 보통 본체, 마그네틱 클램프, 그립 삼각대, 전원 케이블이 기본 구성품인데, 이 중 본체의 기능과  짐벌 구매할 때 꼭 있어야 할 기능에 대해 정리한다.

 

1. 휴대성 좋은 크기와 무게인지가 첫째 조건

요즘 오름이나 올레길을 걷다 보면 한 손에 묵직한 셀카봉을 들고 걷는 젊은이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것이 짐벌을 장착한 핸드폰이라는 걸 이 포스팅하면서 알게 됐다. 그렇게 내내 들고 장시간 촬영하려면 무겁지 않을까. 

결국 셀카봉 역할도 하고 흔들림도 잡아주니까 이젠 셀카봉 대신 짐벌을 사용하는 게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셀카봉처럼 휴대폰을 장착하고 다니려면 무엇보다 작고 가벼워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 짐벌은 첫째 휴대성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보통 접이식 구조로 되어 있고 다리가 셋이라 세워놓을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접었다 펴는 방식으로 부피도 줄이면서 가벼운 것을 첫째 조건으로 꼽게 되는데 [오즈모 모바일6]은 접었을 때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약 300g 정도여서 장시간 영상 촬영해도 힘들지 않을 것 같다.

 

2. 내부에 확장 로드가 탑재되어 있는지 여부

본체에 확장 로드를 탑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셀카봉처럼 길게 늘이거나 줄이면서 촬영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3. 빠른 시작과 준비

여행 중이거나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멋진 장면이 보이는데 짐벌 조작이 어렵거나 작동에 시간이 걸린다면 이미 다 놓친 후일 것이다. 짐벌을 펼쳐주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버튼을 따로 눌러 줄 필요가 없고 자석으로 된 클램프를 장착만 하면 바로 영상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4. 정면 표시 패널

짐벌 화면에서 바로 어떤 모드로 촬영되고 있는지, 배터리는 어느 정도 남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도 편리성 높인 점이다.

 

5. 편리한 줌 초점

짐벌의 측면 다이얼을 이용하면 줌과 초점 모드 전환, 확대와 축소 등을 자유로이 할 수 있다는 것도 편의성 면에서 관심을 끈다.

 

6. 가로 세로 모드 전환

요즘의 숏폼(쇼트, 인스타그램, 모먼트 등)은 세로 모드로 올려야 하고 1분 이상 넘는 유튜브 영상은 가로 모드로 올려야 하니, 업로드할 매체에 따라 가로 세로 영상을 정해야 한다. 이때 하단 버튼만 연속 눌러주면 전환된다니 이 점도 편의성이 높다.

 

7. 피사체 추적 기능

대상을 인식해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어 주는 기능이 있냐는 것도 중요하다. [오즈모 모바일6]에서는 쉽게 대상을 지정할 수 있고 더 먼 거리에 있는 대상도 안정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한다.

 

8. 손떨림 보정 기능 탑재

3축 안정화를 통해 입체적인 보정이 가능하다. 핸드폰 무게 중심 등으로 파악해서 제대로 장착하도록 안내까지 하고 았어 안정적인 영상 촬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9. 구매 하기 전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인지 기종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술이 바르게 발전하고 있어 최신 짐벌에는 최신 스마트폰 기종만 적용할 수 있거나, 안드로이드 폰인지 아이폰인지에 따라 가능한 기능도 있어 자신의 폰 기종과 짐벌이 호환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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