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출근? 휴일? 수당? 궁금증 풀어봐요

2025년 올해 근로자의 날은 마침 목요일이네요. 목요일 휴일이니까 금요일 하루 연차 내면 5월 6일까지 6일 연휴로 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새해 달력 받으면 근로자의 날이 무슨 요일인지 찾아보곤 하죠. 다른 휴일보다 더 감미로운 '근로자의 날'.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도 있으니 직장 사정으로 일하게 되면 휴일 수당은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병원과 약국,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쉬는지 등 궁금증을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근로자의 날이란?

5월 1일은 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사회적 기여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부분 근로자는 유급 휴일로 보장받습니다.

우리나라에선 1948년 처음 제정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 쉬는 곳 

대부분의 일반 기업, 사무직, 공장, 학교(초중고, 대학교 등 대부분 수업 없음)

은행(거의 모든 은행 지점 휴무)

일부 공공기관 (예: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참고 :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은 별도 지침에 따라 출근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에도 일하는 곳(필수 서비스업종)

병원(응급실 및 일부 진료과 운영)

마트, 편의점, 백화점(대형마트는 자체 휴무일과 겹치는 경우 휴업)

외식업체(카페, 식당 등 대부분 정상 영업)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콜센터, 택배, 물류업체 등 일부 서비스업

필수 서비스 업종은 대부분 정상 영업합니다.

 

필수 서비스 업종이란?

'국민의 생명, 안전, 건강,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을 말합니다. 이런 업종은 공휴일이나 근로자의 날에도 정상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추가수당(휴일근로수당) 지급은 필수입니다.

 

대표적인 필수 서비스 업종 목록

1. 의료 · 보건 : 병원(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약국, 응급구조센터

2. 교통 · 운송 : 버스 지하철, 택시, 공항(항공사, 관제탑 포함), 항만운송(배, 선박), 택배 · 물류센터

3. 안전 · 치안 : 경찰, 소방서, 군인(국방 관련 업무)

4. 에너지 · 통신 : 전력(한전 등), 수도 · 가스 공급, 통신사(인터넷, 휴대폰 통신망 유지)

5. 생활밀착 서비스 : 편의점, 대형마트(필수 생필품 판매), 음식점 · 카페 등 외식업, 호텔, 숙박업소

6. 기타 : 콜센터(특히 긴급 고객센터 운영), 방속국(뉴스 보도, 긴급재난 방송), 환경미화(청소, 쓰레기 수거 등)

 

근로자의 날, 휴일수당은 어떻게?

근로자의 날은 일반적인 휴일과 달리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 무조건 유급휴일로 처리됩니다.

 

쉬면 : 통상 임금 100% 지급, 하루치 월급 그대로 받기

일하면 : 통상 임금 100%+근로자의 날 근무에 따른 추가 100% , 하루치 월급 x 2배 받기

 

주의사항 : 아르바이트, 계약직, 정규직 모두 적용됩니다.

단, 근로계약서에 근로자의 날이 휴일로 지정되어 있어야 합니다(대부분 명시되어 있음)

 

자주 묻는 질문(Q&A)

Q :  근로자의 날에 회사가 출근하라고 합니다. 거부할 수 있나요?

A : 원칙적으로 휴일이지만 '긴급한 업무'등 회사 사정에 따라 출근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추가 수당을 반드시 지급해야 합니다.

 

Q : 근로자의 날이 일요일과 겹치면 대체휴일이 있나요?

A : 없습니다. 근로자의 날은 대체휴일 제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Q : 프리랜서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배달기사, 대리운전 등)도 해당되나요?

A : 아닙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 수당이나 휴일 보장은 없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에게 주어진 소중한 휴일입니다. 쉬는 사람도, 일하는 사람도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알고, 수당이나 휴무 보장을 제대로 챙기시길 바랍니다.

 

근로자의 날 병원과 약국은 여나요?

 

1. 동네 병원(의원, 개인병원)

-대부분 휴진합니다.

-일반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치과 등 동네 의원급 병원은 근로자의 날을 자체 휴무로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토요일 · 공휴일 휴진 규정이 있는 병원은 거의 무조건 쉽니다.

 

-다만, 일부 병원(예: 365일 진료하는 병원, 응급내과 등)은 자율적으로 영업하는 곳도 있어요.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필수입니다.

 

2. 종합병원, 대학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정상운영합니다(법적으로 응급실은 중단할 수 없음)

-일반 외래진료(내과 · 정형외과 등)은 대부분 휴진하거나 소수 진료과만 축소 운영합니다.

-각 병원 홈페이지나 공지문을 통해 근로자의 날 외래 운영 여부를 미리 안내합니다.

 

3. 근로자의 날 약국 운영

-약국은 자율 운영입니다.

-근로자의 날이라고 해서 법적으로 약국을 닫아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경향을 보면

-병원 근처 약국 : 병원이 쉬면 약국도 함께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24시간 약국 또는 응급약국 : 정상 영업합니다.(특히, 응급환자를 대비해 일부 약국은 반드시 열어야 한다)

TIP : 응급실 이용할 때, 주변 약국은 지자체 홈페이지나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집 · 유치원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 대부분 휴원합니다.

-민간 · 가정어린이집 : 자율 운영(원장이 자체적으로 휴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실제 상황

-부모들의 근무여부(쉬는지 일하는지)에 따라 긴급보육을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시전에 신청을 받기도 합니다.

 

긴급 돌봄 신청 방법(어린이집/유치원)

근로자의 날에 근무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긴급 돌봄(긴급보육)을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사전 문의 

긴급돌봄이 가능한 경우 별도 신청서 작성, 사유서 제출 요청할 수 있음

 

대부분 신청 마감은 4월 마지막 주까지입니다,

긴급 돌봄은 의무제공이 아니기 때문에 어린이집/유치원의 재량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집니다.

 

근로자의 날 주식시장(증권시장) 개장 여부

5월 1일은 한국거래소(KRX) 자체가 운영을 멈추므로 주식거래, 선물옵션거래 모두 불가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파생상품시장 모두 쉽니다.

 

단, 외국시장(예: 미국, 일본 등)은 각각 해당국가 사정에 따라 거래 가능합니다.

미국은 5월 1일을 휴일로 삼지 않기 때문에 뉴욕증시는 정상 개장합니다.

 

근로자의 날에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찾기

1. 응급실 찾는 방법(전국)

정부 공식 포털을 이용하면 가장 정확합니다.

응급의료포털(E-gen)은 주말, 공휴일에도 정확하게 업데이트됩니다.

 

이용방법 

홈페이지 접속 → 응급실 찾기 클릭  → 지역 선택  → 현재 운영 중인 응급실 실시간 확인 가능

 

2.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앱(iOS / Android)

주변 응급실 위치 : 대기 인원까지 확인할 수 있다.

 

119에 전화하면 가까운 응급실 연결도 도와줍니다.

 

3. 24시간 운영 약국 찾기

 응급의료포털(E-gen)에서 당번약국 찾기 가능

약국정보 서비스 포털

https://www.pharm114.or.kr

휴일지킴이약국

 

119에 전화해도 현재 열려 있는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지만 119는 전화 연결 대기시간이 걸릴 수 있고 긴급한 곳이기 때문에 인터넷 포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두들 긴 휴일이라고 좋아하는데 회사 사정 상, 또는 업무 특성상 연휴 내내 근무하는 분들이 계신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필수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 덕분에 우리의 일상이 평온을 누린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5월 1일 근무하시는 근로자님들, 감사합니다~

 

'근로자의 날' 쉬시는 분들, 충분히 휴식하시고 넉넉하게 충전하시어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