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도입된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등반객 수를 적정하게 조절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성판악 코스는 하루 1000명, 관음사 코스는 하루 500명으로 탐방객 수를 제한해 왔습니다.
그래서 제주도민이라 할지라도 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입산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한라산탐방예약제가 변경된다고 해서 반가움에 포스팅합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도 5월 3일부터 변경
5월 3일(토)부터 탐방예약제 적용 구간이 변경된다고 합니다.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대피소까지, 성판악코스는 진달래밭대피소까지 예약 없이 입산할 수 있습니다.
삼각봉대피소부터 정상까지, 진달래밭대피소부터 정상까지는 지금처럼 예약제가 적용됩니다.
애초 탐방예약제 도입 배경인 백록담 주변 보호를 위해 정상부 탐방은 예약제 적용을 유지하고, 탐방로 전체 구간에 대한 예약제는 완화해 불편을 개선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이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 제도개선 정책토론회'를 열어 각 방면의 전문가 의견을 취합하고, 탐방객의 탐방로예약제 운영개선 및 인식조사를 토대로 지역주민민원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합니다.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치의 균형점을 찾은 것이죠.
사라오름의 만수, 삼각봉의 상고대가 기대됩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어 비가 많이 내리면 사라오름 만수 보러 가고 싶어도, 밤새 서리가 내렸다 하니 상고대 보러 삼각봉 가고 싶어도 예약을 해야만 하는데 거의 예약이 꽉 차 있어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제주에 살고 있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기상 조건을 맞출 수가 없어 예약 했다가도 기상 악화에 취소한 적도 많습니다. 이제 원하는 기상이면 얼른 달려가도 되겠습니다.
특히, 성판악 코스에 있는 사라오름의 경우, 제주도민들이 일상적으로 가던 곳인데 예약제 시행으로 제주도민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이제 부지런하기만 하면 한라산의 사계를 누릴 수 있게 되었네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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