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쌍잎난초(애기쌍잎난초)는 한라산 700~800m 수림지대에서 발견된 아주 작은 난초인데 미기록식물로 아직 기재문을 찾을 수가 없다.
'국립생물자원관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사이트에서 '아기쌍잎난초'를 검색하면 다른 사항은 보이지 않고 '문헌출처'를 클릭하면 아래 사항을 볼 수 있다.
학명 Neottia japonica (Blume) Szlach.
난초과 새둥지란속 Orchidaceae > Neottia > Neottia japonica
한국 미기록식물 : 2013년 한국식물분류학회지 43(3), 161-164 발표
발표자 : 소지현, 정미숙, 정영순, 이남숙
국가생물종지식시스템에는 보이지 않고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영문 Baby twin-leaf twayblade (추천명)
한국 국가적색목록(Redlist) 기준 평가 : 정보부족(DD)
위 사진을 찍은 시간에 비가 와서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다.
한라산 700m의 소나무가 듬성듬성 있는 일대에 솔잎 사이에서 자라난 아기쌍잎난초.
난초의 전체 색상이 녹갈색이라 솔잎과 비슷하여 눈에 잘 띄지 않아 앉아서 유심히 살펴봐야만 찾을 수 있다.
5월초는 이미 지는 시기라 위 사진에 만개한 꽃 하나 보이고 모두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높이 5~10cm.
흑자색의 꽃잎 두 장이 아래로 드리워져 있다.
마주 보는 한 쌍의 잎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 '아기쌍잎'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아래 인용 글은 2022. 5. 25 제주일보에 실린 기사이다.
솔잎보다 작은 희귀 ‘아기쌍잎난초’ 군락지 제주서 확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난초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인 ‘아기쌍잎난초’ 군락지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시험림에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아기쌍잎난초는 오목한 숲 바닥에서 작은 새싹이 올라온 듯 군락을 이룬다. 가는 줄기에 두 장의 작은 잎이 마주하고, 줄기 끝에는 짙은 적갈색 리본을 늘어뜨린 듯한 꽃잎이 핀다
이번에 확인된 군락지는 난대와 냉온대 기후가 인접한 한라산 해발 700m 부근에서 발견됐으며, 자생지 면적 약 100㎡에 100여 개 개체가 자라 높은 밀도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기쌍잎난초는 2013년 국내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개체 수가 극히 적어 분포 현황과 자생지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자생지가 확인되면서 종의 서식지 특성과 국내 분포 현황 연구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기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아기쌍잎난초 자생지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도내 개체군 분포 현황 파악과 현지 내외 복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진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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