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는 라인댄스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될 만큼 각 지역 주민센터나 체육센터에 라인댄스 강좌가 많이 개설되어 있는데 노령사회답게 60대 이상 노인 대상의 실버라인댄스가 대부분이다. 젊은 층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회원권 한 장으로 운동과 함께 댄스도 배울 수 있는데 거의 줌바댄스를 강습한다고 한다. 셔플댄스는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개인기로 요즘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셔플댄스를 추고 있어, 이 세 가지 춤에 대해 그 시작이 어떤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궁금해져서 초록창에 검색해서 정리해 본다.
라인댄스 (Line Dance)
라인댄스의 형식
말 그대로 여러 명의 사람이 줄을 지어서 동일한 동작을 하는 댄스이다.
라인댄스는 줄 맞춰 움직이는 정해진 루틴을 말한다. 모든 사람이 동시에 시작하고, 같은 스텝으로 춤추고, 음악 종료와 함께 끝낸다.
라인댄스는 스포츠 댄스처럼 파트너와 짝을 짓지 않고 혼자서 대열에 맞추어 춤을 춘다는 점에서 접근하기가 쉬운 춤이다.
처음 접할 때는 초보자에 맞는 쉬운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게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터득할 수 있다. 그러나 점점 난이도를 높여가며 초급, 준급, 중급, 상급으로 구분 지어 안무가 구성되므로 중급 이상은 1년 이상을 꾸준히 해야 안무를 따라갈 수 있다.
음악도 아주 빠르기부터 왈츠까지 다양한 장르의 안무가 있어 고난도의 라인댄스도 많다.
라인댄스에 참여하는 인원과 공간에 따라 한 줄 혹은 여러 줄이 있을 수 있지만, 두 경우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본 상태에서 시작한다. 초급 단계에서는 동서남북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며 32박자에 한 바퀴 도는 것이 기본이지만 중급 이상이 되면 앞뒤로 방향이 바뀐다든지, 64박자가 한 바퀴가 되든지 해서 쉬운 춤은 아니다.
그리고 춤 사이에 태그와 리스타트가 있어 노래에 집중하지 않으면 동작을 놓치기 쉽다.
태그는 박자가 부족하거나 남을 때, 그 박자를 어떤 동작으로 메꾸는 것이고, 리스타트는 한 바퀴가 끝나지 않았는데 32박자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라인댄스의 역사
미국 서부개척 시대에 술집에서 남자들이 줄을 맞춰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추며 4방향으로 방향 전환하며 추던 춤에서 기원한 춤이라고 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1800년대 중반 미국 중서부와 서부 지역에서 유행한 '컨트리 앤 웨스턴 댄스(Country and western dance)'이다. 이 춤을 일부 지역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추는 춤으로, 또 다른 지역에서는 라인댄스의 대형으로 즐겼고, 이후 1970년대에 재즈·로큰롤·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라인댄스를 추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에는 미국 컨트리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고, 이는 오늘날의 라인댄스와 유사한 형태로, 미국 내슈빌 지방에서 탄생하였다. 1992년에 '에이키 브레이키 하트(Achy Breaky Heart)라는 컨트리 음악에 맞춰 만든 안무가 유행을 하게 되면서 라인댄스는 미국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즐기는 춤이 되었다.
그 후 14주 동안 빌보드 차트에서 1등을 차지한 히트곡인 마카레나(Macarena)의 안무를 많은 사람들이 라인댄스로 즐겼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다.
최근에 유행하는 라인댄스는 미국에서 카우보이댄스 또는 웨스턴댄스, 컨트리댄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건강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라인댄스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파트너 없이 추는 춤이라는 것이다.
-반복해서 같은 동작을 하는 춤이라 초급에서는 스탭 몇 개를 익히면 노래 한 곡을 끝까지 출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적당한 빠르기로 걷는 속도를 유지하는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안무가 단순하고 쉬워서 성별과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하겠다.
-몇 개의 기본 스텝을 익히면 다양한 노래에 맞춰 출 수 있어 쉽게 접하고 단기간에 배울 수 있다는 점
-동일한 음악에 동일한 동작을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나 혼자만의 춤이 아니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라인댄스의 단점
-여럿이 춰야 멋있는 춤이라 적당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
-적당한 볼륨의 음악이 있어야 한다는 것
-춤춘 기간과 수준에 맞게 새로운 곡을 계속 배워야 재미가 있는데 같은 곡만 계속하면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것
라인댄스의 효과
-신체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다양한 음악에 맞춰 움직임으로써 리듬감 향상
-체형 교정 및 올바른 자세 만들기
-다이어트 효과와 체력 향상
-골다공증 및 치매예방,
-여가활동으로 사회적 친밀감
줌바댄스(Zumba Dance)
줌바댄스의 역사
1998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하던 무용가이며 안무가인 베토 페레즈가 창작한 피트니스 프로그램. 에어로빅 수업에 사용할 카세트테이프를 잃어버린 페레스가 라틴 댄스, 살사, 메렝게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춘 것이 시초라고 한다. (나무위키)
줌바댄스는 중~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약 180개국에서 1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줌바를 즐긴다고 한다.
2001년 정식으로 줌바 피트니스 컴퍼니가 플로리다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에는 2012년 정식으로 줌바강사 교육안 Basic1 교육이 시작되어 이 해가 한국 줌바의 원년으로 본다.
한국에서는 줌바 음악을 트로트부터 K-pop, 팝송, 동요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줌바댄스 형식
라틴댄스에 에어로빅의 요소를 결합한 댄스로 라틴어로 '빠르고 재미있는 움직임'을 뜻한다.
줌바의 기본동작은 라틴댄스 장르인 살사, 레게톤, 메렝게, 꿈비아 리듬 4가지로 나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에어로빅에 라틴댄스의 스텝을 넣어 어떻게 보면 춤을 추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에어로빅과 근력 운동을 결합한 춤으로 동작이 크고 빠르다.
줌바댄스 효과
-줌바댄스는 동작이 크고 빠르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량이 커서 기초 체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허리, 복부에 반동주는 동작이 많아 옆구리살, 하체살, 특히 뱃살 빼는데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춤추는 동안 다양한 근육들을 사용하게 되어 근육을 강화하고 단단한 체형을 만들어 준다.
-일생생활에서의 움직임보다 더욱 큰 움직임을 만들어 심폐지구력 또한 향상된다.
-움직임을 통제하고 빠르고 강도 높은 심혈관 운동으로 신진대사도 높아지게 된다.
-춤 못 추는 몸치도 운동에 춤이 섞여 춤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단점이라 하면 격한 운동으로 부상 입을 수 있다는 것
셔플 댄스(Shuffle Dance)
셔플 댄스의 역사
셔플댄스의 기원은 원래 멜버른 원주민들의 나막신춤(탭댄스의 기원 Clog)과 칼춤(Sword dance)이 섞인 민속춤이었다.
1990년대에 들면서 이 춤이 브레이크 비트와 만나게 되고 비보잉과 런닝맨(달리는 듯한 발동작으로 제자리에서 움직이는 것)과 만나면서 지금의 셔플댄스와 가까운 모습이 된다. 그 이후에는 댄스 음악이 일렉트로닉을 표방하면서 춤 역시도 음악에 맞춰 다듬어진다,
셔플 Shuffle이라는 말의 의미는 '발을 엇갈리다' 혹은 '카드를 섞다'이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현재 우리가 추고 있는 셔플이 발동작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춤이 대중적으로 유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미국 힙합/일렉트로닉 듀오인 LAMFO의 'Party rock anthem'이라는 곡 덕분이다. 이 곡이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 12개국에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서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셔플 댄스'가 뜬것이다.
클럽뿐 아니라 장소에 관계없이 출 수 있다는 것과 쉬우면서도 어디서든 자유롭게 출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셔플댄스의 형식
셔플댄스는 음악에 맞춰 발을 빠르게 움직이는 춤 스타일로 타 장르의 춤에 비해 연령층의 제한 없이 접근성이 쉬우며 몇 가지 기초 스텝으로 응용 가능하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춤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어 전 연령층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셔플댄스가 시작된 멜버른 셔플에 따르면 비트가 빠른 일렉트로닉 음악에 맞춰 춤을 춰야 하지만 최근에는 SNS의 영향으로 개인의 취향, 연령에 따라 음악의 장르, 빠르기를 조절하여 선택할 수 있어 보다 다양성을 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셔플댄스의 효과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코어운동의 효과로 심폐지구력, 근지구력을 향상해 기초체력 증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하체 위주의 춤이라 해도 코어 근육 및 중심 이동을 이용하는 스텝으로 전체적인 근력강화, 유산소운동,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아이들에게 심폐지구력 강화, 신체 협응력이 향상되어 좋고, MZ세대와 중장년층에게는 체력 및 리듬감이 좋아져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겨 정서에 좋다.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거나 공연 및 이벤트에 참가하고 각종 모임에서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장소 구애를 받지 않고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으니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혼자만의 춤을 추어도 좋고 여러 명이 모여 군무로 추면 더 멋있는 춤이다.
셔플댄스가 중장노년에 좋은 운동인 이유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체내 지방이 쌓이고 또 호르몬의 변화가 심해지면 복부 내장지방도 점점 많아지게 된다. 적당한 유산소운동을 자주 해서 지방을 태우고 심폐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
※중년 이후 가장 중요한 부위는 상체보다는 하체운동이고 그중에서 종아리 근육이다.
종아리 근육이 튼튼하면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종아리를 제2의 심장으로 부르듯 혈액순환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조깅과 줄넘기가 하체운동에는 가장 좋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는 것.
그래서 대신 셔플댄스를 하면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니 지루하지도 않고 실내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니
노년에 중요한 종아리 근육, 발목 근육을 발달시키고 유산소 운동까지 덤으로 하게 되니 딱 좋은 운동방법이다.
드리는 말씀
전 지금 셔플댄스와 라인댄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라인댄스는 1년이 넘어가니 쉬운 안무는 금방 익히고 그만큼 재미가 없어 더 어려운 수준의 곡을 배우고 싶어 지네요.
셔플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셔플이 참 매력 있는 춤이에요. 혼자서도 어디서든 연습할 수 있고 어떤 음악에도 맞추어서 출 수 있고 무엇보다 정해진 스탭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줌바는 운동이 격해 보여 앞으로도 할 생각은 없지만 젊었으면 라인댄스 하지 않고 줌바를 했을 겁니다.
춤이라면 어떤 거든 음악과 함께 하니 즐거울 수밖에요.
여러분도 춤 배워보지 않겠어요?
'이런 게 궁금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냉이가 영양 100점? 채소 영양 순위 1위! 물냉이 효능과 부작용 / 자연산 물냉이 채취 (2) | 2024.11.20 |
---|---|
2024 제4회 제주 비엔날레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 서양미술 400년 명화특별전 (4) | 2024.11.19 |
제주 돌담에는 이름이 있어요. 제주돌담 사전 / 제주 돌멩이 반출 제한 (1) | 2024.11.17 |
백일해 유행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질문과 대답 (1) | 2024.11.14 |
10.26 제주 경마장에서 무료 포레스텔라 콘서트가 있다네요. 제주마축제와 함께 즐겨봐요 (17) | 2024.10.05 |
제주에서의 토성 관측, 서귀포천문과학관에서의 특별한 추억(2024.10.1~10.27) (8) | 2024.10.02 |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Firework Photo 이벤트(골드바), 불꽃사진 꿀팁, 불꽃의 원리, 불꽃 종류 (4) | 2024.10.01 |
반려동물과 동반 숙박 : '인천X여기어때' 반려동물 동반 숙박상품 최대5만 원 할인 (6) | 2024.09.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