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호수의 루미나리에 축제 : 호수의 가을과 겨울 빛 축제

서울 송파구의 석촌호수는 서울 시민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겁니다. 가까이에 롯데백화점도 있고 대형놀이동산 롯데월드가 있는 데다 호수 남쪽에는 맛집거리가 형성되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죠. 이 석촌호수에서 루미나리에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소개합니다.

축제가 지난 주부터 시작되어 이미 다녀오신 분도 계시겠지만 축제 기간이 2월 말까지 길다니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지방 사람들도 서울에 다녀올 일 있으면 겸사겸사 구경하시면 어떨까 해서요.

도심에서의 호수는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넓은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쉼표가 찍히는 것 같아요. 낮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반짝이는 빛이 수면에 어린 그 환상적인 풍경 안으로 들어가 보자고요. 

이미 10월 25일에 개막식이 열렸고 주말이 한 번 지나버려 늦은 감이 있지만 2월 말까지 루미나리에 빛의 축제는 즐길 수 있으니 축제 기간은 충분하네요. 아래 글은 축제 안내문을 인용한 것입니다.

 

석촌호수 루미나리에 축제

루미나리에란?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활용해 조명으로 건축물을 만들거나 치장하여 전시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빛의 예술 또는 빛의 조각이라고도 합니다. 섬세하면서도 찬란한 빛의 조형물들이 정말 꿈꾸는 듯 아름답죠.

다양한 경관조명, 빛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하여 빛의 향연을 펼치게 됩니다.

 

언제 : 2024년 10월 25일(금)~2025년 2월 28일(금)

어디서 : 서울시 송파구 송파나루길 206 송파관광정보센터 / 석촌호수 동호 / 서호

입장료 : 무료

문의 : 02-2147-2110

개방시간 : 시간 제한 없음

 

 

송파구 루미나리에 축제 포스터

 

루미나리에 축제 내용

석촌호수의 루미나리에 축제는 2022년부터 시작돼 왔으니 세 번째 맞는 축제이네요. 
2024년도 축제 주제는 'Dream, Universe&Love'랍니다.

 '내가 꾸미는 호수'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Dream, Universe&Love'를 주제로 한 메시지들이 LED등으로 다시 태어나 호수를 밝히는 조명으로,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니 참여하신 분들은 뿌듯하겠어요. 

 

10월 25일 개막식과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부스, 플리마켓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도 열린다는데 그걸 놓쳐서 아쉽네요. 

10월 26일에는 송파구 캐릭터 하하 호호와 함께 하는 롯데월드 마칭밴드의 특별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고요. 특히 올해는 10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5주간 주말마다 버스킹, 마임, 마술쇼, 브레이킹 댄스 등의 문화공연과 플리마켓이 열릴 예정으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니 11월 주말에 서울나들이 가시는 분은 잊지 말고 챙기세요.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메인 게이트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루미나리에 게이트와  루미나리에 터널, 브릿지 게이트, 몽환적이고 신비한 느낌의 경관 조명들과 포토존이 설치된답니다. 

 

경관조명 

2024.10. 25~ 2025. 2. 28  127일간

-루미나리에 빛 조명 게이트 (동호·서호 입구, 동호·서호 산책로, 석촌호수교)

-산책로 루미나리에 터널, 반딧불이길, 레이저로드, 고보라이트길( 동호·서호 산책로)

-데크 포토존, 내가 꾸미는 호수 등 (동서호 산책로 및 데크)

 

문화행사

-개막식 축하공연, 불꽃놀이 : 2024.10.25. 

-푸드트럭 : 2024.10.26~ 10.27.

-문화공연/플리마켓 : 204.10. 26.~11. 24 17:00~19:00 (5주간 매주 주말)

 

 

주말이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몰려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가 심하다고 하니 석촌호수 멀리 주차하거나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저처럼 정보에 늦어 좋은 구경거리 놓치고 나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조금 늦었지만 소개해 봤습니다. 

춥고 삭막한 겨울에 반짝반짝 빛 축제에 잠시 빠져 답답한 현실을 잊어보는 것도 좋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