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기자나무나물1 구기자나무의 '존재의 이유'를 찾아보다 마당을 텃밭으로 일구려고 마당에 퇴비 준 후 둘러보다 연둣빛 구기자나무를 보았다. 지난 가을에 마당 정리하면서 싹둑 잘라버렸는데 다시 줄기 키워 푸릇한 순을 올린 것이다. 구기자나무는 너무 잘 자라서 해마다 잘라내는데도 이렇게 키가 쑥쑥 자라난다. 호기심에 가지 하나 얻어다 삽목한 것이 번져서 6월 경에 꽃 보고 나면 내겐 거추장스러운 잡목일 뿐.열매를 거의 볼 수 없을 만큼 손 가는 대로 다 잘라버리는 유실수이다. 구기자나무 앞에 서서 생각에 잠긴다.이렇게 유순하게 잘 자라는 나무를 왜 홀대하는가.아마 잎에 생기는 병과 벌레집 등으로 보기 흉하게 변해버리는 여름철 나뭇잎을 보고 애정이 가지 않는 것 같다. 우리 마당은 방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온갖 벌레들이 꼬이는 곳인데 그건 구기자나무 탓은 아니지 .. 2025. 4.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