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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자원숭이 (Guereza Colobus) – 검은털과 하얀 꼬리가 우아한 킬리만자로 원숭이

by 오늘도 소풍 2025. 6. 30.


2025. 6. 24.


킬리만자로의 만다라산장(Mandara Hut)에서 그 위쪽의 분화구 찾아가는 길에 본 게레자원숭이.
길고 흰 꼬리와 하얀 긴 털이  인상적인 원숭이들이 무리지어 살고 있었습니다.


게레자원숭이(25.6.24)

촬영 장소: 탄자니아 Mandara Hut 부근 숲 촬영일: 2025년 6월 24일

오후의 부드러운 빛을 받아 빛나는 흰털이 아름답습니다.
검은털콜로부스원숭이(Black-and-white colobus monkey)라고도 하고,  정확히는 "게레자원숭이(Guereza colobus)"입니다.


1. 게레자원숭이란?

게레자원숭이(Guereza colobus)는 아프리카 동부의 고산림과 저지대 열대우림에서 주로 서식하는 검은털콜로부스(Colobus guereza)의 한 종입니다.
이 원숭이는 검은 몸통과 선명한 흰색 꼬리, 그리고 흰색의 긴 어깨털이 특징이며, 그 우아한 외모 덕분에 "정글의 귀족"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2. 학명 및 분류

학명: Colobus guereza

분류: 영장목 > 협비원소아목 > 긴꼬리원숭이과 > 콜로부스속

영문명: Eastern Black-and-white Colobus / Guereza Monkey


3. 서식지와 분포 지역

게레자원숭이는 주로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 국가의 해발 1,000~3,000m 고산림에서 관찰됩니다.
특히 울창한 숲과 삼림 지대의 큰 나무 위에서 군집 생활을 하며, 나무 위에서만 생활하는 수상성 원숭이입니다.


4. 생태와 특징

식성: 나뭇잎, 꽃, 과일, 씨앗 등을 먹는 초식성

활동 시간: 주로 주간에 활동하며, 나무 위에서 뛰어다니며 먹이를 찾습니다.

사회 구조: 8~15마리로 구성된 가족 중심의 집단생활을 하며, 보통 한 마리의 수컷과 여러 암컷, 새끼들로 구성됩니다.

특이점: 엄청난 점프력과 소리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발달해 있어, 무리 간 위치 파악이나 위협 감지에 효과적입니다.


5. 보호 현황과 인간과의 관계

IUCN 보호등급: 최소관심종(LC, Least Concern)이지만,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에코투어리즘: 케냐나 우간다의 산림에서 게레자원숭이를 관찰하는 투어가 매우 인기가 많으며, 그들의 우아한 움직임은 많은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전통: 일부 지역에서는 하얀 꼬리털을 전통 장신구로 사용하는 사례도 있어 밀렵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6. 게레자원숭이와의 만남 – 여행자가 주의할 점

플래시 사용은 금지: 눈부심에 예민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거리 유지: 야생동물이므로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먹이 주기 금지: 인간의 음식은 건강을 해치며,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소감

게레자원숭이는 단순히 희귀한 동물이 아니라, 동아프리카 숲의 생태계 균형을 이루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번 킬리만자로 여행에서 이 우아한 생물을 만날 수 있었던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 여러분도 언젠가 이 신비한 원숭이와 눈을 마주칠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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